오늘(일요일) 아침 친구 HJ 로부터 같이 산책하자는 전화를 받고 무작정 나왔다. 같은 미국 땅에 살고 있어도 3년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락다운 후에는 가장 많이 의지하는 어린시절 친구이다. 혼자하면 심심한 산책도 HJ와 통화하면서 걸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침에 산책하는 것은 참 오랫만인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이번 주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수요일에 있었던 버추얼 부에노스아이레스 투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이 힘들어지니 에어비앤비(Airbnb) 에서 새롭게 내놓은 온라인 체험 상품이다.
내가 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길거리 아트 온라인 투어:
한 시간짜리 상품인데 30분 정도 큐레이터이자 투어 가이드와 함께 구글 지도과 사진을 통해 부에노스아이레스 골목 벽화들을 구경하고 세 명의 아르헨티나 아티스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 후에는 키스 헤링 풍의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쉽게 단계별로 설명해줘서 나도 하나 뚝딱 그려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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