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까지만 해도 매일같이 헬스장에 갔던 것이 무색하게 홈트 루틴을 만드는게 쉽지가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 집콕으로 공간 구분 없이 모든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그래도 이 악물고 30일 홈트 셀프 챌린지를 끝냈다. 비타민 먹듯이 매일 꼬박 꼬박하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것에 더 큰 의의를 두리라.
헬스장 멤버쉽도 끊었으니 이제는 홈트 이외에는 방도가 없다. 그래서 남은 10월은 운동을 조금 바꿔서 도전을 계속해보겠다.
홈트 23일 챌린지 일일 계획표
아침 (7분)
점심 (15분)
플랭크
저녁 (40-70분)
옵션 1:
30분 이상 걷기
옵션 2:
후기 (10월 31일 업데이트)
아침:
눈 뜨자마자 할 수 있도록 아예 침대 옆에 요가 매트를 깔았다. 그 덕분인지 새벽 3시에 온라인 네트워킹 이벤트 했던 날만 제외하고는 다 했다.
점심:
식곤증이 찾아 오거나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에 하면 너무 좋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꾸준히 많이 했다.
저녁:
집콕하다가 저녁에 신선한 공기 마시는 것이 큰 기분 전환도 되지만 친구 H와 전화로 이야기 하면서 걸으니까 챙기게 된다. 30분 목표로 나가지만 대부분 한 시간 가까이 걷고 온다. 정말 바빴던 16일 하루만 제외하고는 완주했다.
반면,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은 저녁 복근과 저녁 스트레칭이다. 하고 나면 만족도는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하기가 참 힘들다. 복근의 경우, 눈에 바로 보이는 효과가 없어서 모멘템을 다소 잃었다. 서로 운동을 챙겨주는 홈트 메이트가 있거나 스페셜 보상이 있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