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기간에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심히 알아보면서 마음을 부풀렸는데 막상 나오니 밀린 행정 업무가 너무 많다. 핸드폰, 카카오 뱅크, 신용카드 발급 등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주민등록증 재발급부터 시작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은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신청할 수 있으면 발급 수수료는 5000원이다. 뭐든지 빠른 한국답게 동사무소 들어가서 일사천리로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20분 남짓했다. 반나절을 예상하고 찾아가야 하는 미국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지난 번에 처리하지 못했던 커피 세트들을 다시 살펴보고 미국으로 가져가지 않을 것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내가 찾아간 곳은 강남구청역 부근에 있는 지점으로 일요일만 휴무이다. 대중교통 수단으로 찾아갈 경우, 9호선 강남구청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다보면 나온다.
아름다운 가게 기증 후에 강남구청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싸다김밥에서 김밥 두 줄을 픽업했다. 대충 걸쳐입고 나가서 쓱 나가서 김밥을 픽업할 수 있다니. 새삼 서울에서 한 달 살기로 한 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눈썹 반영구 시술을 받기 전에 쇼핑을 하기 위해서 강남역으로 넉넉하게 출발했다.
- 강남 교보문고 핫트랙스 - 볼펜, 메모장, 다꾸 스티커 구입
- 강남역 지하상가 - 양말 구입
- 무인양품 - 급한 주방 소품 구입
- 이니스프리 직영 매장 - 급한 화장 소품 구입
- 룩옵티컬 - 안경 구입
이번에는 리터치 하고 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짱구 눈썹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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