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번째 감사일기
하나. 날이 많이 풀렸다. 역시나 공원에는 사람이 많았고 벤치에 앉아서 햇볕을 쬐니 덥기까지 했다.
둘. Sarah farewell 파티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나간 김에 홀푸드에 들려서 필요했던 것들을 샀다.
셋. Wholefoods 에서 사온 샐러드로 저녁을 먹었다. 두부도 굽고 달걀도 먹으니 배가 부르다.
넷. 층간 소음으로 새벽에 세 번 일어났다. 덕분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리스로마 신화 & 키르케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섯. 너무 심심한 저녁이라 캄보디아에 계신 (카톨릭) 신부님의 미사를 모니터링 했다. 40분 남짓한 미사를 전부 현지 언어로 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지 못해도 큰 감동이 일어났다. 그동안 내가 너무 해이해진 것은 아닐까. 다시 영어에 신경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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