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번째 감사일기
하나. 15개월만에 버블티를 마시러 갔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던 Shinmio Tea 를 드디어 먹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둘. 킥스타터에서 the Literary Tarot 덱을 주문했다. 판매 취지도 마음에 들지만 좋아하는 문학 작품들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다. (오만과 편견이라니!)
셋. 예상했던 것이지만 6월 15일에 클로징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메일 연락을 받았다. 6월 말에는 건물이 완공되고 거주 허가증이 떨어지는대로 이사가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60일 내로 많은 것이 바뀐다고 생각하니 anxiety 가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landscape을 바꾸는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을 해야지.
넷. 17개월만에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작년에 사서 한 번도 입지 못했던 원피스도 꺼내입고 작년에 한 번도 신지 못했던 구두도 신고 나갔더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다섯. Erika 가 드디어 시작했다. 짧은 introductory meeting 후에 링크드인 신청하면서 간단한 메모를 보냈고 2시간 후에 바로 답변을 받았다. 이런 새로운 관계들이 긴 터널을 조금 더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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