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번째 감사일기
하나. 비타코스트 20% 세일 이메일을 받고 부랴부랴 콜라겐 파우더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문했다. 세일 틈나서 계속 궁금했던 Vital Proteins 를 한 통 주문해봤다. 과연 비싼 가격만큼 더 좋은 것일까.
9월부터 매일 사무실 출근하게 되면 사무실에서 다시 커피를 마시게 될 것 같아서 미리 주문해뒀는데 그 때까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다. 모닝 커피에 타서 먹으면 너무 손쉽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둘. 제주도 놀러간 사진을 보니 내 마음이 살랑였다. 생각난 김에 aerie에 들어가서 오렌지 컬러 비키니도 사고 찢어진 청 반바지도 사고 노란 야구 모자도 샀다. 한국에서 파는 비키니들은 바스트 업 등 기능에 좀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컬러가 한정적인 것이 아쉽다.
한창 때였던 20대에는 비키니 입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신경이 전혀 쓰이지 않는다. 앞으로 입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냐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일까. 그리고 화려한 색은 정말 더운 여름날에는 집에서 입고 있어도 좋고 하얀색 드레스 안에 속옷 대신해서 입어도 되어서 의외로 활용할 곳이 많더라.
여튼, Victoria 풀장에 놀러 가도 되겠냐고 물어봐야겠다.
셋. Operating plan도 AAPI council proposal 도 SLT 검토가 끝나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말만 계속 듣고 있다. 번아웃이 온 김에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긴 한데 9월에 갑자기 바빠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다.
다소 한가한 일정이라 점심 시간을 틈타서 두부도 살겸 Trader Joe's에 갔다 왔다. 소소하게 개인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재택 근무의 장점이다.
넷. Susan과의 1:1 미팅에서 연말 서울 일정을 언급했고 이미 알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Erika에게 말해야 하고 Karen까지 올라갔다와야 하느라 언제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알고 있으니 더 이상 push하기는 힘들 것 같다. 참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여전히 끝나지 않는다.
다섯. 생각보다 수면 퀄리티 점수는 낮게 나왔다.
모닝 루틴 타로 리딩
시간: 오전 7시 38분 EDT
사용한 덱: 스미스 웨이트 타로 (보더리스)
카드 # | 카드 위치 의미 | 뽑은 카드 |
1 | 오늘 운세 (Oveall outlook for today) | QS |
2 | 오늘 주의할 점 (What crosses my path today) | 7S |
3 | 어제 끝내지 못한 것 (Yesterday's unfinished business) | 6W |
4 | 오늘 목표 (Upcoming goals and objectives) | 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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