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번째 감사일기
하나. 얼떨결에 클하 분들을 줌에서 만나게 되었다. 줌 미팅은 작년 2월부터 줄기차게 해오던 것인데 왜 이렇게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던지 (대체 왜?). 역시 수면이 부족할 때는 무엇을 하면 좋지 않다.
둘. 짜증난다고 쓰는 것도 이제 지긋지긋하다. 세상을 불태워버릴 수 있을만큼의 화력을 불러온 Scott 의 이메일.
근데 오후에는 매니지먼트 컴패니에서 웰컴 이메일이 오고. 모든게 다 뒤죽박죽이다.
셋. 내일 깨어나지 못해도 더 이상 내 삶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된다. 인생 그 자체에 번아웃이 왔다.
넷.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접종 유무에 관계없이 다시 마스크 착용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무실은 연방 정부보다 주 정부, 보스턴 시의 지침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과연 마스크 쓰고 일주일 3회 사무실 출근하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 75-100% 재택 옵션을 주는 회사로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이직할 듯.
다섯. 어제 아빠의 카톡 메시지에 신경이 꽤 쓰였는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잠들지 못했다. 아침 명상을 하지 않아도 머리가 또렷했는데 멍한 아침을 보내다가 잠깐 낮잠을 잤더니 한결 낫다.
모닝 루틴 타로 리딩
사용한 덱: 스미스 웨이트 타로 (보더리스 에디션)
카드 # | 카드 위치 의미 | 뽑은 카드 |
1 | 오늘 운세 (Overall outlook for today) | 12 Hanged Man |
2 | 오늘 주의할 점 (What crosses my path today) | KC |
3 | 어제 끝내지 못한 것 (Yesterday's unfinished business) | 6S |
4 | 오늘 목표 (Upcoming goals and objectives) | 7P |
돌아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