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보스턴, 달콤쌉사름한일상

보스턴 현지인들은 어떻게 여름을 보낼까? 보스턴 앞바다 항구에서 20분 떨어진 Georges Island

보스턴돌체씨 2012. 7. 23. 02:00




보스턴 항구에서 페리로 약 20분. Georges Island 에 다녀왔다. 

원래 1인당 $15 인데, J의 사무실에서 좋은 딜이 나왔다고 하길래 냉큼 겟.


일개의 교통수단인 홍콩의 페리에서도, 베니스의 페리에서도 심각한 멀미를 일으켜서 며칠동안 아팠던 기억은 애써 호주머니 안으로 밀어넣었다. 


당일날. 페리 안에서 쿨렁쿨렁 거리는 바닷물을 보고 있으니,속도 함께 꿀렁굴렁.


Georges Island는 세계 2차 대전 시 사용되었던 요새가 보존되어 있는 곳. 생각보다 요새가 정말 컸다. 아래는 요새에서 가장 높은 곳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지붕? 망루?)에 올라가서 본 주변 모습. 바다 색깔이 정말 너무 예쁘다. 



이후 버클리 음대 학생들의 무료 공연이 있었지만, 멀미로 인해 계속 낮잠을..

잠에서 깨어나니 어느덧 집에 가는 페리를 타야하는 시간. 


가족 단위 혹은 아는 사람들과 함께 반나절 피크닉 가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곳.

또는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있고 머리 식히고 싶은 날 가면 좋을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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