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지구별 사파리

미국 시카고 여행 (3) 실망시키지 않았던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

보스턴돌체씨 2015. 11. 29. 06:02



시카고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Art Institute of Chicago. 항상 그렇듯이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은 곳이기도. bottom line: 정말 너무 좋다. 동양 미술 콜렉션이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시카고에 있는 동안 매일 가고 싶었을 정도.


2015/11/28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1: architecture

2015/11/26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3: fun & food & friends


한국/중국/일본 콜렉션은 그저 그랬지만, 인도 쪽 콜렉션은 작아도 충실했다. 동양 미술 특히 일본은 보스턴 미술관이 역시나 강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서양 화가 중 하나인 고갱의 작품들이 꽤 많았다. 그의 열정적인 삶은 항상 나를 매혹시킨다. 그 맥락에서 그가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던 타히티 섬은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특히 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봐서 너무 좋았다. 또, 고갱의 회화 작품 이외에도 조각 (chest)는 처음 본 듯.


사진 순서대로:

  • a bodhisattva - 날 항상 매혹시키는 간다라 미술.

  • Marc Chagall, America Windows -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던 거대한 작품. 그 누가 봐도 샤갈 작품이라고 알 수 있는, 바로 그 시그니처 블루톤.

  • Paul Gauguin, The Ancestors of Tehamana OR Tehamana Has Many Parents

  • Paul Gauguin, Day of the God - 이런 미친 컬러감.

  • Vincent van Gogh, The Bedroom - 암스텔담에서 이후로 오랫만이다, 반 고호. 이글거리는 열정은 같음에도, 나는 고갱 작업들을 편애한다.

  • Paul Gauguin, Eathly Paradise

  • Edgar Degas, Scene from the Steeplechase: The Fallen Jockey - 발레리나 이외에도 드가가 좋아했던 주제가 승마와 기수들이라고 한다.새롭게 알게된 사실.

  • Edgar Degas, Yellow Dancers (in the wings)

  • Georges-Pierre Seurat,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 - 뭐, 이건 초등학교 미술 시간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바로 그 작품, 그 표현법. 실물은 더욱 감동적이다.

  • Garnt Wood, American Gothic - 작가에게 즉각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 당연지사. 너무 좋지 아니한가.

  • Georgia O'Keeffe, Cow's skull with calico roses - 이런저런 페미니즘 미학 이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내 마음에 쑥~ 다가오는 조지아 오키프.

  • Edward Hopper, Nighthawks - 너무 사실적이라서 더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 고독감. 내 취향이 딱히 아니지만, 그래도 눈으로 봤다는 것에는 감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