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계획과반성

[보스턴 일상] 2019년 3월 돌아보다

보스턴돌체씨 2019. 4. 5. 01:28

2019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3월에도 어김없이 마음 상하는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일보다는 좋았던 것들만 기억에 남겼으면 한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너무 많이 속상해 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

  • 우연곡절이 많았던 베트남. 생각보다 하노이는 별로였지만 호치민(사이공)은 너무 괜찮았다. 아직 저렴한 물가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새해 목표 <초대 받으면 나가기> 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베이비 샤워. 친숙한 얼굴이지만 잘 알지 못했던 Vin과 대화하면서 좀 더 잘 알 수 있었다.

  • 그동안 서울에 가면 친구들/지인들 만나고 로드샵 화장품 쇼핑하느라 바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해 목표 <계획된 소비(리스트 작성)> 과 <모공 관리>를 실천했다. 미리 리스트를 만들어두니 충동 구매가 상당히 줄었고 그 시간에 모공 관리하러 갈 수 있었다. 좁쌀 여드름을 두 차례에 걸쳐 압출하고 나니 정말 너무 속시원했다.

  • 마침 서울에 나간 김에 <3개월마다 헤어컷>도 하고 오랫동안 방치해서 빛 바랜 염색 머리도 원래 헤어 컬러보다 한 톤 밝게 다시 염색했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니 더 이상 압구정/청담 비싼 미용실에서 머리 자를 필요도 없다는 생각에 동네 박준에서 했는데 동일하게 만족스럽다.

  • <100% 활용하는 여행 가방 싸기>는 대체적으로 만족. 생각보다 한국/베트남 날씨가 추워서 가져갔던 여름 드레스를 입지 못했다는 점이 좀 아쉽다.

  • 서울에 있는 동안 아빠와 할머니를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 환기성 제한 장애가 있는데 미세 먼지가 많은 서울은 나에게 좀 힘들었다.

  • 7년 만에 종합 건강 검진도 다시 받았다. 그동안 해외 생활해서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지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대체로 건강다고 해서 크게 안심했다. 

    • 다음 번에 좌측 신장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신배 추적 검사고 극도로 치밀한 밀도라서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 일 년동안 열심히 운동 했는데도 여전히 근육양은 낮다.
    • 체성분을 보니 체지방은 정상이지만 체수분, 단배질, 무기질은 다 평균 미달이라 좀 더 영양 보충에 힘써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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