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

요즘 미국에서 핫한 키워드, 셀프케어(Self-Care) : 저널링(Journaling)이란?

보스턴돌체씨 2019. 12. 8. 00:44

요즘 미국 친구/동료들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해시 태그 중 하나가 바로 셀프케어(self-care)이다. 한국에도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셀프케어'는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인 스트레스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지키고 돌보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한다. 

작년 애플이 발표한 '올해의 트렌드' 또한 '셀프케어' 인 것을 미루어본다면 향후 몇 년간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 같다. 

2018년 애플이 선정한 셀프케어 앱

셀프케어는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므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매일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셀프케어 가이드를 찾아보면 많은 아티클과 포스팅이 나오는데 그 중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아래 네 가지 이다. 

  • 마음돌봄 (명상)
  • 저널링(Journaling)
  • 건강하게 먹기
  • 정기적으로 운동하기

나도 이 네 가지를 셀프케어 루틴으로 만들고 특히 저널링을 습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저널링 (Journaling)은 꾸준하게 글쓰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둘 다 개인적인 메모를 한다는 점은 같으나, 일기는 그 날 일어난 사건과 경험을 기록하는 것으로 날짜, 시간, 장소가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그것에 대해 내가 느낀 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반면, 저널은 정해진 주제에 대해 나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으로 시간과 장소가 딱히 중요하지는 않으며 일기처럼 포맷이 정해져 있지 않다. 

예를 들어, 패션/뷰티 주제의 일기는 내가 오늘 몇 시에 날씨가 어땠기 때문에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기록하는 반면, 저널은 오늘 생각난 디자니어 백이나 의상에 대해서 기록하는 것이다. 

일기(diary)와 저널(journal)의 차이점을 잘 설명한 포스팅:

 

Diary vs. Journal: What's the Difference?

Many people think a diary is the same thing as a journal. However, there is quite a big difference between the two. Learn the characteristics of each and decide what you'd like to use!

feltmagnet.com

일기든 저널이든 작심삼일이 되기 쉽고, 혹시 새로운 노트를 사면 열심히 할까 싶어서 이것 저것 바꿔본 것만 대여섯 권이 된다. 일기도 꾸준히 쓰면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저널과 혼합해서 쓰고 싶어서 나만의 템플렛을 만들려는 시도를 해봤지만 이도 결국 실패.

이러다가 작년에 우연히 발견한 셀프케어 스타트업 아이템을 통해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역시 이래서 돈을 써야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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