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자택 대기령 (stay home)' '재택 근무 의무화' 같은 강력한 행정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금요일 (20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시장은 필수 인력(essential worker) 이외 근로자들의 재택 근무를 의무화 시켰다.
몇몇 교통정보 어플은 집콕(Stay home)하라는 팝업 안내창까지 내보낸다.
이렇게 재택 근무와 집콕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자 쏟아지기 시작한 것 중 하나가 '이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잘 보낼 것인가'이다. 뉴욕 타임즈 같은 뉴스 매체, 전문 뉴스레터 는 물론이고 소셜 미디어에도 많은 내용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뉴욕 타임즈에 기고된 우주에서 1 년동안 고립된 생활을 했던 우주인의 글이다.
이 분이 한 조언을 정리해보면:
- 일정표를 세우고 스케줄에 맞춰서 생활하라.
- 일정하게 휴식을 취하고 즐거운 활동도 해야한다. 특히,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 (가능하다면) 주기적인 외출로 자연을 접하라
-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으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분출하면서 마음의 평정과 몰입할 수 취미 생활이 필요하다.
- 저널(journal)을 쓰라
- 사람들과 연락을 지속하라.
- 전문가의 말을 듣자.
- 인류는 서로 다 연결되어 있고 이런 상황일수록 인류애를 통해 서로 돕자.
※ 저널과 일기의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여기.
너도 나도 다 할 말이 많은 재택 근무 (work from home) 잘 하는 법 중 가장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던 것이 BBC였다. (원글: BBC)
- 라운지 웨어/잠옷에서 일하는 옷으로 갈아입자. 심플한 티와 청바지를 입는 것에 불과하더라도 옷을 갈아입는 것은 마음 뿐만 아니라 뇌 모드도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 평상시 출퇴근하던 것처럼 재택 근무로 루틴을 만들어라. 재택 근무 일과가 끝나고 나면 컴퓨터를 끄고 서류도 한 쪽으로 정리해두라.
- 하루 한 번은 밖으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라.
- 이메일/메시지 말고 실제 대화를 하라.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은 뇌를 활성화 시키고 효율도 높여준다.
- 모니터 앞에만 있지 말고 틈틈히 휴식을 취해라. 뽀모도로 시간 관리법 (25분 집중 - 5분 휴식)을 추천한다.
이 외, 남는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많이 언급된 것 중 하나가 새로운 것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코세라 '웰빙의 과학 (The Science of Well-Being)' 코스 추천을 받았는데, 필자는 이 기회에 들어볼까 한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주제도 이보다 더 시기적절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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