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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애슐리 가르시아의 팽창우주 The Expanding Universe of Ashley Garcia

보스턴돌체씨 2020. 7. 14. 16:00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애슐리 가르시아의 팽창우주 The Expanding Universe of Ashley Garcia 는 베이비시터 클럽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본 두 번째 10대 드라마이다. 집중을 요하지 않는 간단한 시트콤이고 메인 사건은 한 에피소드에서 대부분이 끝이 나기 때문에 저녁 먹으면서 혹은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15살에 박사 학위를 두 개 딴 천재라는 인물 설정과 가벼운 코메디라서 10대들의 '빅뱅이론'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소요시간
시즌 1 - 에피소드 8 | 에피소드 평균 27분

#감상포인트

  • 요즘 미국 10대들의 패션 엿볼 수 있다. 특히, 브룩이 입은 옷들은 요즘 십대들이 좋아하는 트렌드만 쏙쏙 뽑아놓은 것 같다. 
  • 주인공 애슐리가 히스패닉이라는 설정에서부터 요즘 정말 중요한 '다양성' 이 잘 드러난다.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애정 전선이 계속 나오다가 큰 반전으로 마무리된다. 

미국 10대들이 참 좋아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브룩 

#등장인물 

  • 애슐리: 15살에 두 개의 박사 학위를 딴 천재 소녀. 졸업 후 동부에서 서부 삼촌 집에 머물면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퇴근 후에는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10대 경험을 해볼 생각이다. 
  • 브룩: 애슐리의 유일한 친구이자 절친. 패션에 관심이 많고 인스타그램에 진심이며 애슐리의 너드(nerd)한 모습을 아끼고 챙겨준다. 
  • 스틱: 축구팀 선수로 애슐리에게 관심이 있어서 주변을 맴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해서 파티에 가면 화장실이나 벽 뒤에 숨어 있는다. 
  • 태드: 애슐리가 첫 눈에 반한 축구팀 주장. 완벽한 몸매와 더불어 멕시코 관련 지식은 애슐리보다 낫다. 하지만 그 외에는 청순한 뇌의 소유자이다. 
  • 빅터: 애슐리의 싱글 삼촌. 잘 나가던 미식 축구 선수였지만 지금은 고등학교 축구팀 코치이자 카페 투자자이다. 애슐리 박사 과정 친구이자 현재 직장 동료인 에이바와 진심이다. 

(왼쪽부터) 테드, 빅터, 애슐리, 브룩, 스틱 

할리우드 통신 등 미국 텔레비전이나 가쉽 매거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리오 로페즈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빅터와 마찬가지로 과거 미식 축구 선수였지만 현재는 카페 사장인 니코 역으로 간간히 나온다. 

제작자인 마리오 로페즈도 감초처럼 출연한다

 

애슐리 가르시아의 팽창우주 시즌 1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끝났다. 앞으로 꼬인 애정 전선을 시즌 2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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