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 근무 결정이 내려졌을 때만 하더라도 아무리 늦어도 5월 말이면 복귀하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6월 말에 이어 12월 말까지 연장되었고, 벌써부터 내년 3월로 추가 연장된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도는 중이다.이미 구글, 페이스북, 세일즈포스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은 내년 여름까지 재택 근무하는 결정을 내렸다.
곧 사무실 복귀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버티었는데 이제 6개월 차가 되니 정말 필요한 재택 근무 제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홈 오피스 셋업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한다.
1. 높이와 각도가 조절되는 노트북 스탠드
두꺼운 책을 쌓아 올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라 구입했다. 처음에는 줌 미팅 때 카메라 높이 맞출 때만 사용했는데 이제는 아예 노트북을 스크린처럼 놓고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 구입 - 로즈 골드 $22.99
2. 데스크 전용 10인치 링라이트
창문으로부터 식탁이 떨어져 있어서 날이 조금만 흐려도 줌 미팅에서 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큰 거실 조명으로 각도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구입했다. 이건 진짜 만족한다.
화장을 조금만 하고 링라이트 켜고 줌 미팅에 들어가면 그 날은 자신감이 하늘을 치솟는다. 조명을 제대로 맞으니까 얼굴도 또렷하고 피부톤이 정리되어 보여서인가 확실히 낫다.
아마존 구입 - $9.99
3. 무선 키보드
원래는 출장 다닐 때 사용하려고 구입한 것인데 들고 다니기가 귀찮아서 처박아 두었던 애플 매직 키보드이다. 그동안 천덕꾸러기 신세였는데 노트북 거치대를 사고 난 후에는 효자 아이템으로 신분이 하루 아침에 바뀌었다.
애플 구입 - $99
셋업한 모습:
재택 근무가 내년 여름까지 계속 된다는 발표가 나거나 홈 오피스 지원금이 나온다면 웹 카메라를 추가 장만할 계획이다. 노트북에 카메라가 달려 나오지 않던 시절 사용했던 로지텍 웹 카메라 c920 모델에 가장 관심이 가긴 하는데 현재 아마존에서는 품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