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전에 한 바퀴 호수를 돌았을 때 참 좋았던 기억으로 이번 주말에도 나섰다. 불과 일주일 만인데 이번 주는 쌀쌀해서 빠른 도보로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단풍도 들기 시작했다. 아직은 푸른 잎들 사이로 빼꼼하게 내민 빨간 잎들이 예쁘다. 조만간 추워서 걸을 수 없을테니 부지런히 가야겠다.
이번 주에 기억 나는 음식은 전부 주말에 먹은 것이다.
좌: 토요일 간식으로 먹었던 트레이더 조 펌킨 롤 와플. 역시 트레이더 조에서 구입한 메이플 버터를 발라서 먹었더니 더욱 맛있다.
우: 일요일 호수 산책 후에 트레이더 조 펌킨 믹스로 빠르고 쉽게 만든 머핀이다. 따뜻하고 달달해서 맛있었고 한동안 주방이 펌킨 냄새로 가득해서 좋았다.
다음 주가 어느새 9월 중순이니 독감 주사를 얼른 맞아야 할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있으면서 어제가 오늘, 오늘이 내일 같은 날들로 가득한데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다. 내년에는 백신이 나올 수 있을까? 내후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세계와 조금은 비슷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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