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스턴에서 눈을 몰고 온 것인가? 아니면 지난 8년동안 지구 온난화 현상 가속화로 서울 기후가 변한 것일까? 눈이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해 들어 두 번째 폭설이 내렸던 오후이다. 눈이 펑펑 내려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창문 밖의 세상이 하얗게 변했갔지만 이미 날이 많이 풀려서인지 쌓이는 것 같지는 않았다.
16층 라운지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많은 건물 옥상이 푸른색이라 참 예쁘다. 마치 녹음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나.
서울에서 자라고 일하는 동안에는 높고 빽빽한 아파트와 빌딩들 사이에 있어서 잘 몰랐는데 낮은 건물들도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높고 낮은 건물들이 적절하게 발란스를 맞추면서 지속되길 바라는 것은 세상 물정 모르는 것일까?
간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중해서 일했다. 2021년이 진짜 시작한 느낌이다.
수요일(내일): 하남시
목요일: 줌 이벤트 진행
금요일: 압구정 저녁 미팅
토요일: 사촌동생들과 점심
일요일: 내장탕
떠나기 전에 네일과 왁싱 서비스 받고 신년운세도 보러가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