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나누는 감사일기 3/3/2021 내향적인 사람이라는 증거

보스턴돌체씨 2021. 3. 4. 22:39

31번째 감사일기 

 

하나. 2021년이 시작한 후로 가장 바빴던 날이었다. 7시 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7시까지 끊임없이 미팅을 했고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다. 결국 머리가 가득 차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걸로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메이저 10번 카드처럼 전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됨에 감사하다. 

 

둘. 하루종일 바빴지만 서두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던 시간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셋. 새벽 3시에 층간 소음으로 일어났지만 다시 잠들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넷.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단 음식이 먹고 싶은 것처럼 클럽하우스를 쉽게 닫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닫지 못한다면 최대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하에 "공유사무실" 이라는 방을 찾았고 다른 사람들의 키보드, 마우스 소리를 들으면서 일했다. 간간히 누군가의 한숨 소리도 들리고 음악도 듣고 스몰토크를 하니까 정말 사무실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집중도 잘 되었다. 흥미로운 방으로 가지 않고 계속 지켜주는 모더레이터들에게 감사하다. 

 

다섯. 트위터로 너무 따뜻한 격려를 받아서 힘이 많이 났다. 정말 감사하다. 

 

※ 사용한 타로 덱은 젠틀 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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