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누나 이 책 어때? 23

북리뷰: 2016년에 읽은 책들

2015년에 읽은 도서 목록은 여기로 | 2014년에 읽은 도서 목록은 여기로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 - 한국계 작가 소설. 중간 중간 한국 음식이 나오는 것이 반가웠다. 11학년 소녀의 러브 스토리인데, 성인 독자에게도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둘째 딸이자 주인공인 로라 진은 짝사랑을 끝낼 무렵, 부치지 않은 러브 레터를 썼다. 그 러브 레터들이 실제로 보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들. 세시간 정도면 후딱 읽을 정도로 양도 부담없는 편. (K) The Last Olympian (★★★☆☆) - 드디어 퍼시 잭슨과의 대장정을 끝맺게 되었다. 너무 오랫동안 웨이팅 리스트였던 관계로 주변 인물들은 약간 가물가물하긴 했다. 벌써 이 때부터 Heroes of Ol..

북리뷰: 2015년에 읽은 책들.

※ 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독특하고 마니아적인 취향을 갖고 있으며 까칠한 편입니다. Business model generation (★★★★☆): 적절한 일러스트로 딱딱하게 쓰여지지 않은 business model canvas 관련 서적. start-up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봐야할 듯. 많은 예시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 Fault in our stars(★★★★☆)- 이런 책이 YA라니. The sisters who would be queen(★★★★☆) - 작년부터 부쩍 관심이 많아진 '9일의 여왕' 제인 그레이와 여등생들. rigorious biography. Life by the cup(★★★★☆) - 친구의 북 리뷰에서 찾은 책. 감칠맛 나게 하는 차의 풍미에 대한 표현..

북리뷰: 2014년에 읽은 책들.

※ 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독특한 취향을 갖고 있으며 까칠한 편입니다. The pursuit of Mary Bennet (★★☆☆☆): '오만과 편견' 팬픽. 제목처럼 베넷가 셋째딸 메리가 주인공. 팬픽이라도 어느정도 오리지널리티가 있어야 할텐데, 여기저기 원작의 엘리자베스를 흉내내고 있다는 생각을 마지막까지 지울 수가 없었다. (01/18) The Wall Street Journal. Guide to Information Graphics (★★★★★): 프레젠테이션의 꽃은 시각화된 데이터. 정보를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정말 좋은 책. 아마존에서 중고라도 구입해서 책장에 꽂아두고 싶은 책. 올해 초, 한국어로도 번역되었음. (06/18) 잡담..

북리뷰: 롱본 Longbourn

(이미지 출처: 아마존) 한국 다녀온 후로 엉망이 되어버린 시차. 어제 새벽에 온갖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이 책, Longbourn. 제목만 봐도 나처럼 '혹시...?' 라는 생각과 묘한 두근거림이 오기 시작한다면, 당신도 바로 제인 오스틴 덕후. 시네마화, 드라마화가 많이 된 '오만과 편견'. 다양한 시선에 입각한 팬픽들이 존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초등학교 (그 당시 국민학교) 4-5학년때 범우사에서 나온 '오만과 편견' 책을 100번도 넘게 읽고, 통째 외우겠다고 결심했던 나로써는 최근 10년간 때아닌 '상업화' 바람이 달리 반갑지는 않다. 이상 각설하고 본론으로. 일단 표지부터 살펴보자. 트레이를 들고 있는 젊은 여자의 반토막이 보인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애정하는 엘리자베스도, 그녀..

북리뷰: Kabul Beauty School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라섹을 한 후에 예전만큼 책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너무 오랫동안 책을 보고 있으면 눈이 욱신거리면서 아파오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오랫만에 욱신거리는 눈을 부여잡으면서 다음 장을 읽게 되는 그런 책이더군요. 미국의 미용사인 데비가 자원 봉사로 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그 곳의 여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미용 학원을 열게 되는 실화입니다. 그녀의 미용 학원에 오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대부분 남편 혹은 가족의 남성 구성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등 엄격한 이슬람의 남성주의 사회에 시달리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학원을 찾아 옵니다. 그녀의 책에 여러 명의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5살짜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