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8도로 모스크바보다도 더 추운 북극 추위가 몰아쳤다. 보스턴에서 겨울과 추위에 익숙해져서 춥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보일러를 틀었다. 너무 좋아하는 J언니가 추위를 무릅쓰고 저녁에 오겠다고 해서 아우어베이커리를 찾았다. 오늘도 차가 다니기 힘든 도로 상황이라 걸어갔지만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한다. 오전 11시쯤 갔는데 너무 추운 날씨 덕분인지 모든 종류의 빵이 넉넉하게 남아 있었다. 가장 맛있다고 하는 세 종류의 빵을 골랐다. 카야 크로아상, 더티 초콜렛 그리고 앙버터. 손잡이가 달린 종이백은 100원으로 유상 판매. 생각보다 길이 많이 미끄럽지 않아서 그냥 종이 봉투에 담아왔다. 저녁까지 빵을 눅눅하지 않게 보관할 방법을 물었더니 실온에 보관하라고 알려줬다. 단, 앙버터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