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을 참 좋아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러다가 인스타드램에서 알이 튼실하게 들어간 후기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어 네이버 스토어팜 탱큐파머스에 주문을 넣어봤다. 꼼꼼한 배송 상자를 열어보니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에 얌전하게 들어있는 간장게장 두 마리가 보인다. 이런 밀폐용기에 받으니 마치 시골에서 친척이 보내주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다. 평소 5시 반에서 6시에 먹는 저녁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4시 조금 넘어서 주섬주섬 밥을 데우고 한 마리를 꺼냈다. 식당보다 크기는 아담해도 알은 차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간장게장만 있으면 밥 두 공기도 거뜬하게 먹을 수 있다. 밥도둑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이지. 제주도 감귤 샘플 박스를 주문했던 무릉 외갓집에 이어 두 번째 산지 직송 온라인 주문인데 굉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