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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Death Comes to Pemberley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오만과 편견'과 관련된 추리소설을 우연히 발견했다. 얼마전에 발견했던 Jane Austen Marriage Manual 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 펨벌리는 '오만과 편견'의 남자 주인공 다아시의 영지/저택 이름이다. 소설은 엘리지베스와 다아시가 결혼한 지 6-7년 후의 시점부터 시작한다. 몇십년 만에 펨벌리에서 무도회가 개최되기로 한 전날, 리디아와 피범벅이 된 위캄이 등장한다. '오만과 편견'에서 위캄의 절친으로 등장했던 대디는 바로 펨벌리의 숲속에서 살해당했다. 위캄은 대디의 살인자로 여겨져 감옥에 수감된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다시 한번 가족의 명예와 행복을 위해 위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영부인과 위캄의 관계, 결혼 이후 빙리와 제인의 생활, 기타 등..

[보스턴 일상] 사무엘 아담스 계절맥주 Cherry Wheat

보스턴 맥주인 사무엘 아담스. HBS 출신 동기 3명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미국의 3대 맥주 회사 중 하나로, 보스턴 출신의 독립 운동가였던 사무엘 아담스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곳. (나에게 있어) 사무엘 아담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계절맥주가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여름철에 나오는 Cherry Wheat 의 달콤한 향은 정말 크고 빨간 미국산 체리가 절로 생각날 만큼 생생하다. 가을에 나온다고 하는 펌킨도 기대하고 있는 중.

[보스턴 일상] 드디어, 토리버치 득템하다

이곳에 온 후로 첫 쇼핑을 간다고 너무나도 부푼 마음에 카메라는 물론,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렸던 어제 하루. 오늘은 내 것들도 좀 둘러보고 마음에 들면 집어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간 것으로 '처음’인 아울렛 쇼핑. 내가 간 곳은 보스톤에서 차로 40분~1시간 정도 떨어진 Wrentham Village Premium Outlets.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같은 회사이다. 들어간 브랜드는 지역별로 다른것 같다. 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기 음식은 정말 별로이다. 오는 길에 맥도널드에 들려보고 싶었지만 계속 지나치기만 해서 결국 항상 먹는 피자로. 가장 심플한 치즈 피자가 제일 맛나다. 이 곳에서 내가 주목하고 있는 매장은: Adidas American Eagle Bana..

[슬기로운 미국 생활] 미국 스타벅스 카드 사용하기

하루에 두번 가는 일도 허다한 스타벅스.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미 '브랜드' 커피에 길들여져버린 나머지 어쩔 수가 없다.스타벅스 카드에 대해 진작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만들지 않았을까. 아마 카운터에서 카드를 집어들고 바로 돈을 충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선뜻 손이 나서질 않았다.하지만 오늘은 큰 결심을 하고 스타벅스 카드를 집었고 $10을 충전했다. 곧바로 $5 넘게 쓰긴 했지만; 카드를 등록하면 생일날 음료 무료 쿠폰이 우편으로 온다고 한다.스타벅스 1회 방문하여 등록한 카드로 구입을 하게 되면, 별 한 개를 받게 된다. 별(★)이 다섯 개가 되면 Green 으로 등급 업. Green 등급 혜택 시럽 무료 추가 우유을 두유로 무료 변경 brew/iced coffee 혹은 tea 리필 (카드 ..

항상 스타일리쉬하게- "Always Dress to Impress"

24-7 GLAMOUR | Even when sunbathing on her yacht, Daisy Fellowes, captured here by Cecil Beaton in 1931, dressed as if the world were watching. 보스톤으로 온 지 5개월. 아직 이곳의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덜 생겼는지, 또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벌써 4번째 감기이니,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감기에 걸려서 골골 거리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몸살 감기 혹은 콧물 감기였는데, 여기서는 아주 다양한 형태로 앓고 있다. 이번에 걸린 기침 감기는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눈물이 쏙 나오고, 숨이 넘어가도록 헉헉될 떄까지 계속된다. 그래서 chest cold 가 맞는 표현인듯. 인터넷 서핑하다..

북리뷰: Kabul Beauty School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라섹을 한 후에 예전만큼 책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너무 오랫동안 책을 보고 있으면 눈이 욱신거리면서 아파오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오랫만에 욱신거리는 눈을 부여잡으면서 다음 장을 읽게 되는 그런 책이더군요. 미국의 미용사인 데비가 자원 봉사로 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그 곳의 여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미용 학원을 열게 되는 실화입니다. 그녀의 미용 학원에 오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대부분 남편 혹은 가족의 남성 구성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등 엄격한 이슬람의 남성주의 사회에 시달리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학원을 찾아 옵니다. 그녀의 책에 여러 명의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5살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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