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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감사일기 10/13/2021

254번째 감사일기 하나. 어제 마신 커피는 참으로 맛있었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새벽 3시까지 잠들지 못했다. 제주도 여행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monthly check-in 이 되기도 해서 ㅅㅎ씨와 세 시간동안 신나게 이야기를 했다. 첫 사회 생활에서 만나서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잘 연락하고 지내는 이런 관계가 있음에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하다. 배운 점: -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다. - 제주도는 크게 서귀포시와 제주시로 나눠져있고 인구의 70%는 제주시에 살고 있다. - 가로등 없는 비포장 도로를 밤에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오후 액티비티까지. 둘. Susan에게 한국 일정을 2주 연장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생각보다 더 쉽게 OK 싸인을 받았다. 배운 점: - nothing t..

나누는 감사일기 10/12/2021

253번째 감사일기 하나. 안개가 자욱했지만 잘 다려서 빳빳해진 셔츠와 같은 아침이다. 이제 빨갛게 노랗게 단풍도 지는 짧은 가을이 가면 빠른 속도로 겨울이 오겠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은 마음이 힘들고 시간이 더디게 흘러간 한 해였다. 그래도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목표도 이루었고 그동안 갈팡질팡하던 문제도- 영구 귀국-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남은 두 달 - 11월과 12월-은 다이내믹하게 보낼 것 같으니 부지런히 운동하고 영영제도 잘 챙겨야지. 무엇보다도 명상과 심호흡하면서 가급적 마음을 편하게 가지도록 노력하자. 둘. Susan과 one-on-one meeting 에서 주 1회하는 코로나 검사 제약을 해결했다. Erika가 내준 workgroup a..

나누는 감사일기 10/10/2021

251번째 감사일기 하나. 5시가 아닌 7시에 일어났다. 날이 흐려서 아침 햇살이 들어오지 않으니 가능한 일이겠지. 블라인드 설치를 얼른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둘. 코로나 시작하고 처음으로 이케바나 수업을 갔다. 작은 실내 공간이라서 약간 불안했는데 신청한 사람이 취소를 해서 1:1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이 안심되고 좋았다. 오랫만에 헀더니 확실하게 많이 잊어버렸다. 막상 하니까 너무 좋아서 매 주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셋. 랜선 집들이 보다 더 신경이 쓰였던 것은 내 모습. 왜 카메라는 이리도 적나라한 것일까. 서울 가는 것이 조금씩 두려워진다. 넷. Ceci 이모 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고 이력서를 다시 조금 수정해야겠다. 다섯. 폭풍우가 오기 전 마지막 4일 연휴도 이제 하..

나누는 감사일기 10/9/2021

250번째 감사일기 하나. 쇼핑을 갈까 했는데 모든 것이 다 귀찮아져서 그냥 장만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코로나 기간에 쇼핑을 하지 않았더니 점점 귀찮아지기만 한다. 둘. 쇼핑은 하기 싫지만 이번에 서울에 가서 베이지 치마 정장을 맞춤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미국에서 정장을 사서 다 줄여 입는 것도 지긋하다. 셋. 내일은 꼭 운동해야지 넷. 토마토 화분을 하나 들이고 싶었는데 잘 키울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패스했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예쁘다. 다섯. 마음 속으로 콕 와닿는 오늘의 좋은 이야기. 모닝 타로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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