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다 32

이젠 말할 수 있다 - 홈메이드 요구르트 제조 후기

최근 요구르트 메이커를 구입했다.혹시 요구르트가 잘 되지 않았을 경우, 바로 리턴할 수 있도록 여전히 아마존의 갈박 상자가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4번 연속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고 오늘 오후에는 상자를 버릴 수도 있겠다. 요구르트 스타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배송기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시중 떠먹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구입해서 스타터로 사용했다. 좀 더 되직하고 빽빽한 밀도감 있는 요구르트를 먹고 싶어서, 따끈하게 데운 우유에 드라이 우유도 넣었더니 성공. 지금까지 홀 밀크와 2% 우유를 써봤는데, 둘 다 안정적으로 성공했다. 홀 밀크는 8시간, 2% 우유는 10시간 넣어두었다.호기심에 구입해봤던 트레이더 조의 펌킨 버터를 살짝 넣어서 먹으니 맛있다. 드라이 ..

[보스턴 일상] 내가 하기 힘들어서 구입한 소형 주방 가전 제품들: 슬로우 쿠커, 요구르트 메이커

바빠지고 힘이 들기 시작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쉬기 위해서 "똑똑하고 "우직한" 소형 가전 제품들을 구입했다. 오랫동안 장만하고 싶었던 슬로우 쿠커. 재료만 넣어두고 나갔다 오면 맛있는 음식 냄새로 가득찬 집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만 해도 너무 즐겁다. J 는 이게 정녕 필요한 것이냐면서..은근히 안 사길 바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허기진 배로 들어와서 밥이랑 채소만 계속 먹게 되니...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것인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구입 결정. 2쿼트와 3쿼트 중에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양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주중까지 먹을 요량으로 3쿼트로 결정했다. 아마존에서 현재 $20 미만으로 판매하고 있는 저렴이 모델로, 타이머도 없고 선택도 low 와 high 밖에 없다. 그래도..

[보스턴 일상] 바나나 식초 만들기에 도전하다.

어떤 검색어를 집어넣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우연히 접하게 된 '바나나 식초'. 안그래도 요즘 매일 마시고 있는 사과 식초가 얼마 남지 않아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일본에서 먼저 유행한 것 같고, 국내에는 dole 바나나에서 블로거 체험단을 모집했던 덕분에 많은 레시피와 결과물을 찾아볼 수 있었다. 찾아본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다. 바나나: 식초: (흑)설탕 = 1:1:1 실온에서 하루 둔 뒤에는 냉장보관으로 2주. 그 후에 바나나는 건져내고 식초를 사용한다고. 건져낸 바나나는 버리거나 우유 등에 갈아먹어도 된다고 한다. 나만의 특이사항 흑설탕 대신, 집에 있는 올라닉 설탕으로. 설탕 녹이기 위해서 유리병에 전부 넣고 전자렌지에 1분 돌림. 사과 식초, 레몬 식초, 현미 식초 등등 다..

바질이 없다면 시금치로 페스토 만들어요: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영국 시절에 처음 접한 이후로 계속 애정하는 바질 페스토 파스타. 바질 페스토만 있으면 되는 초간단 메뉴. 하지만 바질 페스토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인터넷 서핑하다가 바질 페스토의 저렴이(?) 버전인 시금치 페스토 레시피를 우연히 발견. 마침 냉장고에 사다놓은 시금치도 있길래 바로 제작 실시. 레시피 시금치 2컵, 아몬드 (혹은 다른 견과류) 1/3컵, 올리브유, 파마산치즈 1/3컵, 마늘 2톨, 레몬즙, 소금, 후추, 올리브유 (혹은 다른 식물성 오일) 1/3컵 모든 것을 전부 넣고 갈아주기만 하면 끝. shredded 치즈인 경우에는 나중에 섞어줘도 무방한듯.

보물상자 2013.06.25

건강하고 간단한 주키니 호바 브레드 만들었어요

재료 1+1/2컵 중력분 (밀가루) 1/2 tsp 소금 1/2 tsp 베이킹 파우더 1/2 tsp 베이킹 소다 1+1/2 tsp 계피가루 계란 2개 1/2 컵 식물성 오일 1컵 설탕 1+1/2 tsp 바닐라 1컵 갈은 주키니 1 컵 피칸 혹은 호두 등 견과류 만드는 법 갈아 놓은 호박과 견과류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전부 넣고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위 반죽에 갈은 호박과 부셔놓은 견과류를 섞는다. 오븐 온도를 180도로 예열하고 파운드 틀에 반죽을 부은 다음 오븐에 넣는다. 굽는 소요 시간은 40-60분 정도. 찔러보아서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완성 최근에 구웠던 당근케익보다 훨씬 평이 좋았다. 실은 슈렉같은 초록색 빵이 나올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다 굽고 나니 재료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기 힘든 상태..

보물상자 2013.06.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