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상자 /동영상 시대의 텍스트 64

관람 후기: 보석 같이 단단하고 빛나는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브로드웨이 뮤지컬

2019년 리메이크 영화 을 본 후에 부쩍 다시 관심이 가던 차에 뮤지컬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연 전에 있었던 씨어터 디렉터와의 대화 시간에서 씨어터와 뮤지컬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었다. 흥미로웠던 질문 두 개: 리메이크 영화 개봉에 맞춰서 뮤지컬을 오픈했는가? 공연 프로그램은 보통 일 년 전에 계획을 세운다.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타이밍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일부러 없던 것을 만든 것은 아니다. 은 매사추세츠 주와 많은 관련이 있다. 뮤지컬 배우들은 이런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어떤 트레이닝을 했는가? 예를 들어 콩코드에 있는 루이자 메이 올콧 박물관을 다녀왔는지? 씨어터 시니어 스텝은 콩코드 답사를 가서 가급적 그 느낌은 어떻게 세트에 살릴 수 있는지 고민했다. 배우들의 경우..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 리뷰: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좌석 후기

2016년 생일 선물로 받은 서점 기프트 카드로 구입했던 것은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1판 1쇄였다. 이 책을 구하기 위해서 Brookline Booksmith 서점에 줄을 서서 기다렸고 갓 들어온 따끈한 책을 집어왔을 때의 그 두근거림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 연극을 보기 위해 생각한 런던 여행은 계획에만 그치고 뉴욕에 오픈하고 난 후에도 계속 잊어버리기만 했다. 이번 뉴욕 여행을 생각하면서 불현듯 생각나서 찾아보니 2020년 3월 말까지만 뉴욕 공연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예매를 했다. 표는 티켓 마스터 (Ticket Master)를 통해서 구입했다.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Broadway Ticke..

영화 리뷰: 마치 자매들과 함께 보낸 2019년 크리스마스 -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영화

여성 감독의 여성 주연 영화라서 더욱 좋았던 2019년 리메이크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크리스마스에 뭐하냐고 묻는 미국 동료들 질문에 '마치 가족과 함께 보내' 라고 말했을 만큼 12월 25일 개봉을 손꼽아서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오후에는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화가 영화인지 만큼 주로 모녀, 자매들의 조합의 관람객들이 많았다. 베스가 아파서 뉴욕에서 조가 돌아오는 시점에서 시작한다는 것, 어린 시절과 교차하면서 굵직굵직 했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전개로 인해 자칫 '다 아는 이야기'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8살에 처음 읽었고 그 후 무수하게 반복해서 읽었던 작은 아씨들이지만 지금 이 나이,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보니 그 전에는 보이지 않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뷰티 리뷰: 자외선 차단 한우물만 파는 스킨케어 브랜드 슈퍼굽(Supergoop!) 추천 제품 - 글로우 스틱, 쉬머쉐이드, 안티 에이징 아이크림

전직 초등학교 교사 (파트타임 하피스트)였던 Holly Thaggard가 2007년도에 만든 브랜드 슈퍼굽(Supergoop!)은 자외선 차단 한 우물만 파는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이른 30대 시절 친한 친구가 피부암에 걸린 것을 본 Holly는 햇볕 노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발랐을 때 느낌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포뮬라를 연구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3년 뒤 탄생한 것이 바로 슈퍼굽(Supergoop!)이다. Vanity Fair 인터뷰 기사는 여기. 비교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세포라에 입점해서 수퍼굽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수퍼굽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

영화 리뷰: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한국 설과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친구 단위 관람객이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 휴일에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번 땡스기빙 주에 개봉한 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는 톰 행크스 주연으로 실제 인물 프레드 로저스 (Fred Rogers)의 이야기이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여기. 프레드 로저스는 자신의 실명을 건 'Mister Rogers' Neighborhood(미스터 로저스 네이버후드)'라는 1962년부터 2001년까지 방영된 30분짜리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로 미국에서는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주 유명하다. 하지만 북미를 제외하고는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한국..

뷰티 리뷰: 미국 세포라 세일 2019 하울 - 샬롯 틸버리, 디오디너리(The Ordinary), 슈퍼굽(Supergoop!) 등

마케팅 전략이 점점 정교 해지는 세포라는 이제 회원 등급별로 세일 % 도 다르고 세일 날짜도 다르다. VIB Rouge는 여전히 20%이며 가장 빠르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예년 같았으면 한 달 전부터 남아 있는 아이템 찾아보고 내년 봄 트렌드 살펴본 후에 꼼꼼하게 리스트 작성했겠지만 이번 가을은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동안 장바구니에 간간히 넣어두었던 아이템들만 스캔한 후 세일 마지막 날 간신히 주문 완료했다. 세포라 데일리 브러쉬 클렌져 : 메이크업 브러쉬 딥 클렌징을 매 주말마다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꽤나 힘들다. 그래서 대신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제품이다. 브러쉬 사용한 후 키친 타올이나 부드러운 수건에 칙칙 뿌린 후 브러쉬를 잘 닦아준다. 디오디너리 (The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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