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international student orientation 이 있었다. 참석한 학생은 약 50명 정도. 그 중에서 한국 사람들은 나를 포함해서 세 명. 작년에는 한 명이었다고 하던데. 그걸 생각하면 즐거운 일이다. 외국에서 한국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오기도 쉽지 않은 해외 생활에서 외국 친구들과 폭넓은 교류를 하며 영어 학습의 기회를 늘려야 하지 않냐는 것이 주된 이유인듯. 하지만 (누구나 마주쳐야하는) 졸업 혹은 작별의 시간 후에는 가장 많이 연락하고 도움이 될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한국 사람'이다. 같은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같이 다니는 무리들이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같이 다니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