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보스턴, 달콤쌉사름한일상 95

[보스턴 일상] 보스턴에서 여름을 보낸다면 Boston Harborfest -Tall Ships 추천해요

오늘 보스턴의 날씨는 32도. 간만에 여름다운 날씨였다고나 할까. 다음주 수요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그래서인지 이미 축제 분위기가 제법 난다. 길거리에는 이미 성조기가 걸렸다. 독립기념일 전 토요일부터 독립기념일 다음날까지 (6/30-7/5) 열리는 Harborfest. 현지인으로부터 Harborfest 에 보스턴 항구로 들어온다는 Tall Ships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폭풍 리서치를 했다. 미국-영국 전쟁(War of 1812)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국적의 배가 들어온다고. 총 네 곳에서 이 군함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가장 근접성이 좋은 South Boston의 Fish Pier. 그다지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J를 끌고 출동. 가는길 중간에 찍어본 보스턴 다운타운..

보스턴, 푸드트럭과 러브러브

보스턴 사람들은 푸드트럭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햄버거나 브리또 트럭 이외에도 베지테리언, 컵케익 심지어 애완견을 위한 푸드트럭도 등장했다는 기사를 최근에 읽었다. 또한 이런 푸드트럭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Food Truck Festival 을 하는것을 보면 정말 인기가 좋은 듯. 현재 내 위치와 가까이 있는 푸드트럭 위치를 알려주는 아이폰 앱도 나왔다. 푸드트럭의 가장 큰 특징인 "모바일"을 떠올린다면, 소셜 미디어 중 찰떡궁합은 바로 트위터. 이미 대다수의 푸드트럭들은 트위터를 활용해서 위치나 그날의 메뉴 등등을 알리고 있다. 이런 푸드트럭들을 다 취합해서 알려주는 트위터 계정도 생겼을 정도. Twitter: @StreetFoodBOS 또한 심심하면 이런 '잘나가는' 푸드트럭 메뉴 리뷰나 소개 기사..

[보스턴 일상] 드디어, 토리버치 득템하다

이곳에 온 후로 첫 쇼핑을 간다고 너무나도 부푼 마음에 카메라는 물론,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렸던 어제 하루. 오늘은 내 것들도 좀 둘러보고 마음에 들면 집어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간 것으로 '처음’인 아울렛 쇼핑. 내가 간 곳은 보스톤에서 차로 40분~1시간 정도 떨어진 Wrentham Village Premium Outlets.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같은 회사이다. 들어간 브랜드는 지역별로 다른것 같다. 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여기 음식은 정말 별로이다. 오는 길에 맥도널드에 들려보고 싶었지만 계속 지나치기만 해서 결국 항상 먹는 피자로. 가장 심플한 치즈 피자가 제일 맛나다. 이 곳에서 내가 주목하고 있는 매장은: Adidas American Eagle Bana..

항상 스타일리쉬하게- "Always Dress to Impress"

24-7 GLAMOUR | Even when sunbathing on her yacht, Daisy Fellowes, captured here by Cecil Beaton in 1931, dressed as if the world were watching. 보스톤으로 온 지 5개월. 아직 이곳의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덜 생겼는지, 또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벌써 4번째 감기이니,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감기에 걸려서 골골 거리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몸살 감기 혹은 콧물 감기였는데, 여기서는 아주 다양한 형태로 앓고 있다. 이번에 걸린 기침 감기는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눈물이 쏙 나오고, 숨이 넘어가도록 헉헉될 떄까지 계속된다. 그래서 chest cold 가 맞는 표현인듯. 인터넷 서핑하다..

보스턴 조지타운 컵케익 오픈하던 날

워싱턴 DC 에 본점을 둔 Georgetown Cupcakes 가 오늘 보스톤에 오픈했어요. 일인당 한개씩 공짜 컵케익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정오부터 시작한다길래 다녀왔어요. 오늘을 위해서 4000개의 컵케익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6블럭에 걸쳐서 줄서서 기다리는 통에 경찰까지 출동했더라구요. 전 3시간 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매장 안에 진입 성공, 컵케익을 살 수 있었어요. 원래는 공짜 컵케익만 받아오려고 했는데, 한 시간 두 시간 기다리다 보니 도저히 안 사오고 나오기가 너무 아까워서... 더즌(dozen)을 구입했네요. 오늘 오픈하는 날이라 오너인 자매들이 매장 안에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길래 저도 덩달아 사진도 같이 찍고, 싸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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