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로운 오리 가족을 목격했다. 내 손바닥보다도 작은 아이들이 총총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둘. 페이스타임 오디오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페이스타임이라고 하면 영상 통화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라운 발견이다. 한국에서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있었던가? 대부분 갤럭시 이용자라서 쓸 기회는 적겠지만 그래도 페이스타임 오디오를 알려준 Z에게 감사하다. 셋. Z 덕분에 다시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함께 즐거워하고 이야기를 나눌 만큼 음악에 조예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음악 링크를 나눠줌에 감사하다. 넷. 달달한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되었다. 내일 있을 데이트를 위해 옷을 고르고 같이 들을 음악을 고르고. 이런 모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