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2/11/2021 모르는 사람들과도 흥미로운 대화가 가능해

11번째 감사일기 하나. 클럽하우스 최장 기록을 세웠다. 점심 때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같은 방에서 계속 스피커로 참가했다. 같은 MBTI 유형끼리 모였던 방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둘. Sarah 로부터 발렌타인 카드가 도착했다. 자기도 힘든 상황일텐데 잊지 않고 챙겨줘서 참 고맙다. 셋. 일본식 가지볶음밥을 먹었다. 가지가 좀 적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고 간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배가 든든해졌다. 넷. 외가쪽 식구들과 즐거운 잔치를 하는 아름다운 꿈을 꿨고 기분 좋게 새벽에 일어났다. 다섯. 매일 감사할 것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작으나마 감사할 일이 생각나는 것이 신기하다.

나누는 감사일기 2/10/2021 열흘 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10번째 감사일기 하나. 어제 도착하지 않은 cook unity 음식들이 도착했다. 겨울이라 음식 상태는 괜찮았지만 운송 과정에서 비빔밥 플라스틱 용기가 깨져서 밥알이 박스 안에 뒹굴고 있었다. 손상된 용기 사진을 찍어서 보내니 2개 음식에 해당하는 가격을 크레딧으로 바로 돌려줬다. 귀찮은 과정없이 바로 처리가 된 것에 감사하다. 둘. 클럽하우스에서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 외국에 살다온 경험을 나누는 방에서 내 이야기를 20대-30대초들에게 나누었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자문위원이라고 불리면 모더레이터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아서, 주변에 내 경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적어서, 스스로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인사이트 있고..

나누는 감사일기 2/9/2021 또 눈이야

9번째 감사일기 하나. 미국에 있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독서 모임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강렬해졌다.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하는 것 이외에도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클럽하우스 방이 열려서 좋은 생각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둘. 킥스타터에서 첫 주문한 타로덱이 무사히 도착했다. 주문한 후에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는데 기본 리워드 (파우치, 스티커 등)도 같이 받아서 좋았다. 셋. Cook Unity 음식이 도착하지 않아서 불안했는데 CS에서 눈으로 인해 배달이 늦어진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서 감사하다. 넷. 눈 예보가 있긴 했는데 이렇게 많은 눈이 하루종일 내릴 줄이야.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울하지..

나누는 감사일기 2/8/2021 작은 불꽃은 생각보다 더 따뜻해

하나. 월요일은 신경쓰이게 하는 미팅이 많은 날이라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가 많다. 미팅 전에 목도 빠르게 풀고 웃으면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둘. 보스턴 돌아온 후로도 미라클 모닝 루틴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조바심내고 무리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을 느끼고 있다. 작년 한 해동안 마음채움 명상을 꾸준히 하면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노력했던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다. 셋. 새로운 기회를 잡고 싶은 아드레날린으로 무분별하게 사람들에게 캘린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 대신 그동안 미뤄왔던 커리어 상담을 신청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이렇게 내 생각을 딱 정리해주는 속담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 넷. 클럽하우스에서 음 소거하는 ..

나누는 감사일기 2/7/2021 안에서 보는 눈은 더 아름다워

7번째 감사일기 하나. 소득 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 저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마침 한국투자증권에 계좌가 있으니 그 곳으로 하나 신청해두면 되곘다. 지금부터 넣어도 20년은 넣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둘. 하루 종일 눈이 오고 있어서 오늘도 장을 보러 나가지 않았다. 먹을 것을 갖다준 Sarah와 서울에서 누룽지를 챙겨준 O 언니가 고맙다. 셋. 클럽하우스에서 텍사스 사는 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텍사스에 대한 호기심과 이직 욕망이 다시 스물스물 생기는 영양가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감사하다. 넷. 따뜻한 침대 안에서 바라보는 설경이 아름다웠다. 편한 잠옷을 입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다. 다섯. 힘이 되는 트윗을 발견한 것에 감사하다.

나누는 감사일기 2/6/2021 잘 버텼어, 수고했어

6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해 빙고 중 하나인 퍼스널 파이낸스 관련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너무 많은 금융 유투버들이 있으니 일단은 동생이 추천했던 박곰희 tv 부터 시작했다. 팔랑팔랑하고 (주머니) 가벼웠던 20대보다는 시작할 수 있는 asset이 있고 투자에 대한 나만의 생각이 생긴 시점이라 감사하다. 둘. 클럽하우스 들어갔다가 비지니스하고 싶었던 사람이 방을 만들었길래 냉큼 들어갔다. 그러다가 얼떨결에 모더레이터까지 하고 다음 주에도 계속 도와주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 등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 듣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바로 업무와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하나 더 생겨서 감사하다. 셋. 아빠가 너무 많이 힘들면 참지 말고 한국에 또 있다가 가라고 해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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