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나누는 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3/1/2021 기회가 올 때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29번째 감사일기 하나. 어제 감사일기 올린 후 O언니와 길게 통화했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시각(perspective)을 들을 수 있고, 나에게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을 강점으로 격려 받고, 성취한 것을 함께 나누고 즐기는(celerbate)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에 감사하다. 깔끔하지만 다소 차가운 미국 보다는 질척이고 시간과 감정 소모가 있는 한국식 '사람 챙기기'가 내 피부에 와 닿는다. 나도 O언니처럼 누군가에게 웃음과 힘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내 머리 속이 아닌, 같이 살아 숨쉬는 롤모델이 있음에 감사하다. 둘.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게재한지 정확히 일 년이 지나서 그동안 수익을 확인해봤다. 변방의 블로그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셋. 15년차 직장인으..

나누는 감사일기 2/28/2021 내 인생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28번째 감사일기 하나. 서울에 있는 동안 다시 연락이 된 S씨와 오전에 통화했다. 오랫만에 통화해도, 이런 저런 주제로 이야기해도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있는 것에 감사하다. 둘. H와 J 언니의 딸들이 플레이 데이트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난 김에 여름에 소개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나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것에서 벗어나서 작으나마 도움을 주면서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셋. 2020 텍스 리턴을 했다. 프로그램이 점점 더 발달해서 은행과도 쑥쑥 연결이 되니 한결 수월하다. 덕분에 생각보다 시간이 덜 들어간 것에 감사하다. 넷. 2월 마지막 날이다. 자가격리 아닌 자가격리 같은 생활은 계속하고 있지만 냉장고에는 먹을 음식이..

나누는 감사일기 2/27/2021 (클럽하우스로) 빼곡한 스몰토킹 기술을 익혀간다

27번째 감사일기 하나. 클하에서 익숙한 분들이 생긴 후로 소소한 방에서는 너무 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하지만 큰 방에서 손을 들고 질문을 하거나 코멘트 하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용기를 냈다. 헤이 조이스라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의 이나래 대표가 매주 토요일마다 오픈하는 클럽하우스 방에 두 번이나 무대에 올라갔다.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별 것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내향적인 나에게는 벽에 금이 갈 정도의 일이다. 현재 속한 기관 이름을 빌리지 않고 '나'라는 사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 것에 감사하다. 둘. 기대하지 않고 읽은 에서 생각지도 못한 수확을 얻었다. 결코 새롭지 않은 질문이 나오면 옛 성현들의 지혜에 ..

나누는 감사일기 2/26/2021 내 글로 작으나마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26번째 감사일기 하나. 한 달 가까이 클하에 살다보니까 안부 묻게 되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둘. 확실히 날이 풀렸는지 어디선가 오리들이 무리 지어 나오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보니 반갑다. 셋. 사촌 동생과 전화 통화했다. 이동 중에 흔쾌히 받아준 것도 고맙고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쉽게 무료로 연락이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넷. 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조금씩 봄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좋다. 다섯. 힘들었던 미팅 코디네이션이 끝났다. 다음 주는 미팅과 팔로업이 많아서 부담도 되지만 내 목소리를 내서 프로그램의 방향을 결정하고 보이스 트레이닝도 연습할 기회도 자연스럽게 될 듯해서 감사하다. 나처럼 작은 사람이 큰 영향력을 낼 수 있는 것은 현재 몸 담고 있는 기관의..

나누는 감사일기 2/25/2021 내 마음의 주인은 나

25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해에는 매 달 한 권의 개인 재무 책을 읽기로 했다. 영어로 읽어도 되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느려서 결국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서울에서 리디북스를 가져왔고 국문으로 읽기로 했다. 이번 달에 고른 책은 이고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이렇게 쉽게 전자책을 구해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둘. 오늘도 너무 화창해서 한 시간동안 나가서 산책을 했다. 점점 봄이 다가옴에 감사하다. 셋. 클럽하우스에 가입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매일 사용하다보니 여러 번 마주치게 된 사람들이 생겼다. 방에 들어가면 환영해주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넷. 층간 소음으로 새벽 4시에 깼다. 선호하는 방법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6시 행사 준비를 여유있게 할 수 있었다. 다..

나누는 감사일기 2/24/2021 유전적 축복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다

24번째 감사일기 하나. 보스턴 돌아와서 썪은 냉동고 본 후에 생긴 트라우마로 텅텅 빈 냉장고로 살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주에 주문했던 음식들이 한꺼번에 다 도착했다. 가득 찬 냉장고를 보니 확실히 마음이 든든해지긴 하다. 둘. 두 번째 클럽하우스 방을 만들고 모더레이터를 했다. 트롤없이 지나간 것에 감사하다. 셋. 미국 아시아태평양 문화 유산의 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각했던 네트워킹 피칭이 잘 되서 기분이 참 좋다. 혼자 다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했는데 이렇게 하나씩 구체화되기 시작하니까 힘이 난다. 넷. 보스턴 돌아온 후로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다섯. 점심 시간에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재택 근무의 큰 장점이다. 사무실 복귀하면 낮잠 다음으로 그리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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