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우공이산 프로젝트 47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56일: 타로 독학 한 달 후기 & 타로 저널 시작하기 (+ 무료 템플릿 링크 )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 격리 18일차부터 타로 카드 독학과 데일리 리딩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 느낌을 정리하면, 개별 카드의 의미는 가이드를 찾아보면서 알 것 같은데 스프레드를 하면 연결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하겠음 내 질문은 객관적이 되기 힘들어서 그런지 카드를 뽑을 수가 없음 카드 뽑을 때 마음이 어떤 상태여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음 -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무념의 상태? 혼란? 질문을 생각하면서 초집중? 이런 나같은 초심자에게 타로 카드 마스터들이 이구동성으로 (특히) 권유하는 것이 바로 타로 저널링이다. (저널링은 무엇?) 에버노트, 베어 등 디지털로도 괜찮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손으로 직접 쓰고 그려가면서 하는 것이 습관 붙이기는 좋을 것 같다. 데일리 타로 저널에 들어갈 항목은: 날짜, 사용한 타..

코세라 웰빙의 과학 (The Science of Well-Being) 강의 후기

예일대 로리 산토스 교수의 '웰빙의 과학'은 코로나19로 자가 격리가 시작되면서 더욱 인기가 된 강의로 코세라에서 수강할 수 있다. 총 10주 과정으로 되어 있지만 1주는 과정 소개, 7-10주는 배운 내용 중 하나를 4주동안 실천하는 것으로 실제 알맹이 있는 수업은 5주 (2주-6주)이다. 코세라 수업이긴 하지만 매주 과제도 있다. 1주: 시그니처 강점 2주: 음미 (savoring) & 감사(gratitude) 3주: 친절 (kindness) & 사회적 관계 맺기 (social connection) 4주: 운동 & 수면 5주: 명상 6주: 없음 7주-10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습관 한 가지 정해서 실천하기 많은 사람들은 좋은 직장, 돈,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가품, 사랑, 완벽한 몸매 (얼굴), 높은..

삼모작 하는 인생 100세 시대, 평생 교육을 위한 PARI 프레임 워크를 정리하다

기술 지식(technical skills)의 평균 수명이 18개월이라고 한다. 시간과 돈을 들여서 알고 익힌 것들이 고작 1년 6개월 뒤에는 이미 뒤떨어진 지식이 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100세 인생 시대에는 끊임없이 배우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 같다. 지식의 수명이 짧아졌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해졌다. 인터넷 연결만 할 수 있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다. 또한, 유투브 개인 채널이 활성화가 되고 새로운 수익 구조가 생기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채널에 생각보다 더 많이 노하우와 지식을 나누는 것 같다. 하지만 리소스가 많다고 해서 누구나 다 스스로 배우는 것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학..

오하라류 이케바나 초등과 (1): 카타무케루 카타치 & 타테루 카타치

3주 동안 레슨을 받지 못해서 잊어 버렸을까 걱정했는데 작업물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진 오늘의 카타무케루카타치. 길고 쭉 뻗은 선을 더욱 강조해주기 위해서 칸잔(침봉)을 오른쪽에 배치했다. 군데 군데 잎을 잘라서 정리함으로써 선을 더욱 강조했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이케바나라고 해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정돈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지들이 다 같은 방향이어도 무방하다. 항상 두 가지 재료만 썼는데 처음으로 세 가지 재료(장미, 갯버들, 칼 고사리)를 사용한 타테루카타치. 장미와 갯버들은 여러 차례 만져봐서인지 20분 만에 완성했다. 갯버들은 이른 봄을 상징하는 재료로 겨우내 웅크려있다가 활짝 스트레칭한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 가급적 길게 객지를 뽑아주..

오하라류 이케바나 입문 (8): 카타무케루카타치 & 타테루카타치

오늘 카타무케루카타치에 사용한 꽃은 개나리와 수선화이다. 한국에서 봄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나리지만 미국에서는 수입해야 하는 이국적인 꽃이라 비싼 편이다. 주지인 개나리 위치는 잘 잡았다. 객지인 수선화 목이 하나같이 꺾여 있어서 방향과 위치 잡기가 쉽지 않았다. 가장 긴 수선화는 선생님이 고쳐준 것이다. 자연 상태의 수선화는 선이 긴 꽃이니 최대한 그 느낌 그대로 길게 꽂아주는게 좋다. 수선화와 개나리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지 말고 서로 닿게 해서 "꽃"이라는 큰 범주에서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입문반에서 배우는 hana-isho(花意匠(はないしょう) 의 기본이다. 오하라류 공식 홈페이지에 花意匠(はないしょう) 가 잘 정리되어 있다. いけばなについて|いけばな小原流 www.ohararyu.or.jp타..

오하라류 이케바나 입문 (7) 카타무케루카타치

예년에 비해 무난하게 지나가고 있는 보스턴 겨울 덕분에 이케바나 수업은 순조롭게 나가고 있다. 8단위로 이루어진 입문 과정도 이제 하나만 남겨 놓고 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카타무케루카타치 연습을 계속 했다. 카타무케루카타치는 주지를 앞 쪽 혹은 뒷 쪽으로 기울이는 형태로 특히 옆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다. 오늘 레슨 포인트: 타테루카타치와 한 끗 차이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주지의 기울기가 느껴질 정도로 꽂아야 한다. 스프레이 장미 뒷 쪽에 들어간 세 번째 베들레헴의 별은 위치 선정을 선생님 본인보다 잘 했다고 칭찬 받았다. 주지인 아카시아가 단단해서 타테루카타치라고 해도 믿었을 뻔 한 내 작업을 선생님이 고쳐주신 결과물이다. 주지가 뒤 쪽으로 기운 정도가 사진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지고 2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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