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 526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6일: 자가 격리 쇼핑 - Yoloha 친환경 코르크 요가 매트 사다

자가 격리 5 주째, 이제는 새로운 일상 new normal 을 위해서 욜로하(Yoloha) 코르크 요가 매트를 주문했다. 자가 격리 권고가 나온 후로 다니던 헬스 클럽은 문을 닫고 20-25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기구를 많이 쓰는 수업보다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는 요가와 barre가 많이 나와서 매일 하고 있다. 식탁을 책상처럼 쓰고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자세가 안 좋아져서인지 하고 나면 부쩍 시원하다. 그동안 다니는 헬스장에서 구비된 매트와 용품을 사용해서 수련했지만 앞으로는 집에서도 꾸준히 할 것 같아서 제대로 된 매트를 사기로 했다. $20-$30 내외의 저렴한 것부터 평생 개런티를 해준다는 만두카 (manduka) 같은 고급 브랜드까지 소비의 천국인 미국답게 옵션이 많아도 너무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5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올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생각해보다

한국산 금스크와 니트릴 장갑으로 단단히 중무장하고 이 주만에 트레이더 조를 갔다 왔다. 시니어 쇼핑 시간 후에 바로 들어가기 위해서 아침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15명이나 서 있었다. 그래도 일찍 줄서서 기다린 탓에 9시 10분쯤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한 달만에 화장실 휴지, 미용 휴지, 치킨 타올을 발견했다. 한 사람당 하나만 사라고 적혀 있긴 했지만 두 개씩 남은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이제 화장실 휴지 사재기는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2주 만에 갔더니 종이 봉투 5개 가득하게 쇼핑을 했는데 자가용 없이 다 가져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내가 생각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미국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3일: 롱위켄드 방구석 1열 계획 (+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원 월드 자선 콘서트, 나비 부인 오페라, 오 쇼 등)

다음 주 월요일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 격리 권고가 나온 후로 처음 맞는 휴일이다. 이번 롱 위켄드는 어디로 나가지 않고 방구석 1열에서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겠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4월 17일 (금)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8시간 무료 관람 가능) 줄거리는 여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나비 부인 (Madame Butterfly) 4월 17일 (금) 미국 동부 시간 저녁 7시 30분 (24시간 무료 관람 가능) Nightly Met Opera Streams Our website has been optimized for viewing in the latest versions of Chrome, Firefox, and Safari. If you are using Internet Explorer..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0일: 성인 색칠 공부 (+ 무료 컬러링 도안 링크)

한 달이 되니 조금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면을 컬러로 채우는 일을 반복했더니 조금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다. 예쁘게 하려고 마음 먹고 색 구성, 조합을 따지지 않고, 색연필 쥐고 있는 동안 머릿 속을 비우려고 노력했다. 집중을 하고, 컬러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는 컬러링은 칙센트미하이 '몰입' 이론과 맞닿은 점이 많다. 몰입하는 일을 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성인들이 다시 색칠 공부를 찾는다는 아티클도 있다. Why grown-ups love coloring books too Just what is the adult coloring book craze all about, anyhow? ideas.ted.com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28일: 르쿠르제 화분, 카라 스튜디오 백팩으로 리테일 테라피 하다

리테일 테라피 (retail theraphy) 는 쇼핑을 통한 기분 전환을 뜻한다. 치유의 목적이 있다는 식으로 쇼핑을 합리화 하는 문맥으로 많이 사용한다. 쇼핑의 천국에서 자가 격리 권고가 나온 후로 식료품과 휴지와 같은 생활 필수품 외에 소비가 들어들자 리테일 브랜드에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나서 하루가 멀다하고 세일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려고 생각했던 몇 아이템들이 놀랍도록 가격이 내려가서 나도 모르게 결제를 하고 말았다. 르쿠르제 화분 (Le Creuset Herb Planter) - 20% 할인 + 무료 배송 내가 산 것은 오른쪽에 있는 쉘 핑크 색으로 사진처럼 로즈마리 키우면 너무 예쁠 것 같다. 카라 스튜디오 2 백팩 (Caraa Studio 2 Backpack) -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26일 : 미국 형제 자매의 날 Siblings Day

오늘 생각 공휴일 이외에도 거의 매일이 기념일인 미국에서 4월 10일은 형제 자매의 날 (National Siblings Day)이다. 미국에서 이 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이다. 클라우디아 에바트 (Claudia Evart)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빠와 동생을 기념하기 위해 Siblings Day Foundadion 을 만들었고 정치인 로비를 통해서 기념일이 되었다. 4월 10일은 클라우디아의 여동생 생일이었다고 한다. 1998년부터 미국 39개의 주에서 공식적인 기념일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부모보다도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형제/자매/남매의 관계를 기념하는 날이 공식적으로 있다는 것은 참 좋다. 미국에서는 꽃, 작은 선물, 카드, 식사 등 작은 이벤트로 기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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