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 526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48일: 장 보던 일상은 이제 전쟁이 되었다 (feat. 트레이더 조 전리품)

토요일 오전 일어나자마자 일주일 먹을 신선 식품 위주로 장을 보던 일상이 사라진지 48일 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커뮤니티 감염을 막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될 수 있는 한 나가지 말라는 권고를 지키면서 생활하는 것도 48일째가 되었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그로서리 방법: 가능하다면, 2-3주 어치를 한꺼번에 구입하여 장보는 횟수를 줄여라 마스크는 필수, 장갑은 옵션 누구나 바이러스 보균자일 수 있으니 매장에서 나눠주는 1회용 비닐이나 종이봉투를 사용하라 냉장고에서도 바이러스가 계속 살 수 있으니, 사온 물건은 모두 깨끗하게 닦은 후에 넣어라 장보러 갈 때는 한국에서 받은 금스크를 쓰고 장갑을 끼고 걸어간다. 매장 안의 쇼핑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짧게는 10분 길게는 4..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46일: 서울에서 보낸 금스크를 받다

4월 13일 서울에서 금스크를 보내줬는데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은 줄고 물량은 늘어나서 인천 공항에서 한 2주동안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비행기에 타자마자 2-3일만에 도착한 마스크, 아니 금스크이다. ※ 5월 3일 업데이트: 한국에서 보낼 수 있는 해외 거주 가족용 마스크가 24장으로 변경되었다. 해외마스크, 03 미국으로 마스크 보내기, 변경내용편 #변경내용편 1. 변경된 게 뭘까? 마스크 최대 3개월치 발송 가능, EMS 접수 중단 국가에 한해 EMS 프리미엄 접수 가능 날짜별 변동사항: 2020.04.29: 마스크 발송 수량 최대 3개월분까지 가능 (2020.05.01부터 시.. dotorimuk2020.tistory.com 나에게 금스크를 보내주는 과정을 동생이 블로그에 잘 정리해두었다. 혹시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45일: 어느새 봄이 되었다

4일 만에 나가보니 어느새 봄이 되었다. 코로나 19 자가 격리 권고가 시작된 지 45일차이다. 5월 4일이었던 매사추세츠 주 권고 해제일은 예상했던대로 2주 연장이 되었다. 분위기를 봐서는 4주 연장을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지킬 것 같지 않아서 이런 식으로 야금야금 6월 초까지 문 닫을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나도 조금씩 지치가긴 한다. 4월 중순에 한국에서 보내준 마스크는 아직도 인천 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고, 필요한 것을 제 때 구하지 못하고, 몇 시간씩 걸려서 전투적으로 장을 봐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44일: 개인 재무 (Personal Finance) 수업 종강하다

1월에 시작해서 3월 봄 방학 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던 이상한 학기였지만 무사히 종강했다. 20대 초반 대학생들과 수업을 듣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내가 대학생이었던 시절에 이런 수업이 없었다는게 너무 아쉽고, 웬지 내 처치가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진 것 같아서 중간에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완주했다. 학기동안 다룬 주제들: 파이낸셜 플랜 / Financial Statements and Plans- 단기/중기/장기 목표 세우기 세금 / Tax Strategies - 절세 전략 신용카드 / Credit Cards - 신용 카드와 크레딧 관리 리스트 관리 (보험) / Risk Management 부동산 / Real Estate - 주택 종류, 소득세, 모기지..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41일: 사회적 거리를 준수한 책 교환 & 맑은 계란 순두부국 (feat. 요리에센스 연두)

다음 주말이면 벌써 5월이다. 조지자 주는 어제부터 비지니스 오픈을 해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내가 사는 매사추세츠 주는 확진자 수는 조금 떨어진 것 같지만 자가 격리 권고는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5월 말까지는 재택 근무를 하리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슬금슬금 5월 미팅 약속들도 잡히고 있는데 다 줌(Zoom) 인 것을 봐서는 별다른 공지가 없는 한 계속 될 것 같다. 미국 친구와 책 교환하기 위해서 중간 지점인 보스턴 미술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대중 교통 수단을 타고 가는 것은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40분 동안 걸었다. 그렇게 멀리까지 나간 것은 자가 격리 시작하고 처음이라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썬글라스, 장갑, 2중 마스크 쓰고 목폴라까지 입었다. 나온 김에 아이스 커피나 라..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8일: 해외에서 주문한 케익 배달 서비스 '케익날다' 솔직 후기

서울에 맛있는 베이커리는 너무 많은데 배송을 해주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케익 전문 배달 서비스인 '케익 날다' 이다. 후기를 몇 개 찾아서 읽어봤다. 체험단이 쓴 포스팅들이라는게 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전담 배송 기사가 있다는 점, 뚜레주르/파리바케트 외 다른 브랜드 케익 옵션이 있다는 것. 원하는 날짜에 케익 배송이 가능한 점도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배달 완료 후 인증샷 서비스가 있다는 것에 홀라당 넘어갔다. 해외 거주자라면 반드시 확인하는 두 가지 1) 해외 발행 신용카드/페이팔 결제가 되는가? 2)보안 프로그램 설치할 필요 없이 간편 결제가 가능한가? 이 두 가지도 모두 가능하길래 한스케익 딸기 생크림 케익 (스몰)와 생익 축하 토퍼를 골라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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