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번째 감사일기 하나. 안개가 자욱했지만 잘 다려서 빳빳해진 셔츠와 같은 아침이다. 이제 빨갛게 노랗게 단풍도 지는 짧은 가을이 가면 빠른 속도로 겨울이 오겠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은 마음이 힘들고 시간이 더디게 흘러간 한 해였다. 그래도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목표도 이루었고 그동안 갈팡질팡하던 문제도- 영구 귀국-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남은 두 달 - 11월과 12월-은 다이내믹하게 보낼 것 같으니 부지런히 운동하고 영영제도 잘 챙겨야지. 무엇보다도 명상과 심호흡하면서 가급적 마음을 편하게 가지도록 노력하자. 둘. Susan과 one-on-one meeting 에서 주 1회하는 코로나 검사 제약을 해결했다. Erika가 내준 workgroup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