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지역으로 찾아온 '태양의 서커스' 작년인가 한국에서 공연 했을때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보리라고 생각만 하고, 막상 당일날 가서 표를 끊었다. 덕분에 무대 뒷모습까지 보이는 사이드에 앉았지만, flow를 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이 날 본 공연은 Saltimbanco. 태양의 서커스 레파토리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라고 한다. 원래는 큰 무대에서 했던 것인데, 몇년전부터는 실내용으로 변형되었다고. 인터미션 20분까지 포함해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공연을 본 듯. 라이브 밴드와 전문 싱어 등 서커스라기 보다는 고급스러운 '공연'의 느낌.지난주 할로윈 주말에 봤다면 더욱 기분이 났을법한 화려한 컬러의 코스튬들. 한마디로 멋졌다. 다른 레퍼토리도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