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 128

미국 코로나19 집콕 & 재택 근무 시간 관리 팁 정리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자택 대기령 (stay home)' '재택 근무 의무화' 같은 강력한 행정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금요일 (20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시장은 필수 인력(essential worker) 이외 근로자들의 재택 근무를 의무화 시켰다. 몇몇 교통정보 어플은 집콕(Stay home)하라는 팝업 안내창까지 내보낸다. 이렇게 재택 근무와 집콕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자 쏟아지기 시작한 것 중 하나가 '이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잘 보낼 것인가'이다. 뉴욕 타임즈 같은 뉴스 매체, 전문 뉴스레터 는 물론이고 소셜 미디어에도 많은 내용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뉴욕 타임즈에 기고된 우주에서 1 년동안 고립된 생활을 했던 우주..

미국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60세 이상 시니어 (고령층)쇼핑 아워 및 매장 안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되고, 대놓고 2-3주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을 쟁여 놓으라는 권고가 뜨니 그로서리 사재기가 시작되었다. 세계 최대 경제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출입국하는 나라에서 불 건너 강 구경 하다가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꾼 셈이다. 그로서리가 텅텅 비게 되자 나오기 시작한 이야기가 바로 시니어 (고령층)들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움직이기 힘든 고령층들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그로서리를 가지 못하고 가더라도 사람들이 물건을 사재기 하니 살 수 있는 사태가 된 것이다. 이런 가슴 아픈 사진들과 에피소드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로 하나씩 퍼지더니 결국 매장들이 시니어 온리 쇼핑 시간을 대처 방안으로 내놓았다. 내가 본 가장 가슴 아팠던 에피소드는 한 미국 여성이 그로서..

미국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알림 서비스 & 검사소 안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면서 보스턴도 대처 방안을 발빠르게 시작했다. 진작 공립 학교들은 휴교하고 레스토랑/바는 딜리버리와 투고만 할 수 있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 (2020년 3월 18일 기준) 보스턴의 코로나 바이러스 문자 알림 서비스와 검사소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보스턴 시장 월시가 재난 알림 문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어제 저녁 발표했다. 스마트폰에서 99411로 BOSCOVID 를 보내면 된다. 2. 스마트폰이 없다면 보스턴 시 재난 이메일 알림 서비스에 사인업할 수도 있다. 단, 이 서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재해도 다 포함된다. Emergency Management Our mission is to enhance the City's capacity to prevent..

지극히 주관적인, 영어 뉴스레터 추천 3: the Skimm, Morning Brew, Girls' Night In

분류되고 정제된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예전 뉴스레터는 브랜드 마케팅 도구로 신제품을 홍보하거나 쿠폰을 제공하는데 치중하여 관심이 떨어지면 스팸 메일이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 구독 경제 활성화와 콘텐츠 마케팅 트랜드가 맞물리면서 정보와 함께 스마트하게 제품을 노출시키는 뉴스레터가 참 많아지고 있다. >미국 직장 생활에서 중요한 스몰 토크를 계속 하려면 뉴스도 계속 읽어야 하고 화제성 이벤트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해결책은 출근길에, 회사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커피 마시면서 짧고 굵직하게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뉴스레터들을 구독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도움을 받는, 주옥같은 뉴스레터를 추천한다. 좋아하는 뉴스레터 ..

미국 동부 보스턴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사재기 현장을 보다

1월 초 중국 출장 갔을 때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 정도로 생각했는데, 미국으로 돌아오자 마자 중국에서 갑자기 확산되고 한국에도 퍼지고 아시아 전역으로 번지더니 미국에도 상륙했다. 기술이 발달하고 비행기 여행이 잦은 현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도 할 수 있겠다. 현재 필자가 살고 있는 보스턴은 뉴욕, 엘에이 등에 비하면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그 규모에 비해 국내외를 오고 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편이라 결국 한 번 시작되니 눈덩이 처럼 사태가 악화되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이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3월 10일 (화) - 휴가 중이던 매사추세츠 주지사 찰리 베이커가 State of Emergecy 긴급 상황을 선포했다. 3월 10일 (화) - 미국 대표적인 칼리지 타운인 보스턴/캠브리지에서 하버드와 M..

'20 보스턴 조성진 BSO 공연 후기 (+ 스타벅스 봄 신상 음료 골든 진저)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고 있는데 가을부터 예매한 조성진 공연이라 너무 아쉬워서 갔다 왔다. 이 날 세 개의 레파토리가 연주될 예정으로 조성진 씨는 인터미션 바로 직전에만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조성진 씨가 정면에서 보이는 정말 좋은 자리였다. 공연 전 날 조성진 씨가 칠 곡을 예습하고 갔는데 현장에서 듣는 곳은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낯설게 느껴졌다. 정말 열정적이고 피아노를 너무 잘 쳐서 정말 놀랐다. 프로코피예프는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로 러시아 혁명 때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시 귀환했다. 하지만 그 후, 비평가들로부터 부르주아 음악을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1956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나오기도 했던 를 작사, 작곡한 것으로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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