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력이 늘어나고 지위가 높수록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여성 리더들의 부재가 부쩍 체감된다. 하물며, 내 나라도 아닌 곳에서 외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롤 모델(role model) 을 찾기가 힘들다. 다행이도 내 경우에는 커리어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뉴욕에 사는 외종질(편의상 '뉴욕 이모' 라고 부르겠다)이 있다. 현재 50대 초반인 '뉴욕 이모'는 투자 은행(investment banking)에서 경력을 쌓았다. 미국 시민권자로는 흔하지 않게 아시아 네 도시에서 오랫동안 파견한 덕분에 다양한 근무 환경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접했다. 최근 일 년동안 내 환경의 변화 및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non-verbal communication) 에 대해서 찬찬히 얘기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