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국 생활 128

보스턴에 입성한 오사카/뉴욕 수제 우동 맛집 츠루통탄 (TsuruTonTan, つるとんたん). 세숫대야 우동이 가장 큰 매력.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동 맛집 츠루통탄이 보스턴에 입성했는데 이걸로 미국 내 4번째 매장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일본 음식이 다시 들어오는 추세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츠루통탄은 1979년 오사카에서 시작한 수제 우동 전문점으로 지금도 본점은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미국은 2016년에 뉴욕 유니언 스퀘어 지점이 첫 매장이었다고 한다. 켄모어(Kenmore) 역에서 도보 2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고 Hotel Commonwealth 의 일부이기도 하다. 건물에 들어서니 직원이 지하 1층으로 내려오라면서 반겨준다. 150석 규모 답게 매장이 넓직하다. 지하라 자연광은 잘 안 들어 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두운 인테리어에 멋진 벽 장식이 눈에 띈다. 점심 시간이라 런치 메뉴를 보여준다...

티끌 모아 가계 보탬이 되는 미국 영수증 리워드 어플 Receipts Pal 소개합니다.

잘 받아오지 않거나 받은 후에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영수증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공짜 앱 Receipt Pal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둘 다 올라가 있다. 이 링크를 통해서 회원 가입하면 서로 250 포인트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고려해보시길. 매 주 일요일마다 새로운 파란 카드를 4 장 보내주는데, 한 카드에는 영수증을 4개 업로드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영수증을 업로드할 수 있지만 올릴 수 있는 영수증 갯수는 총 16장으로 제한되어 있다. 한 영수증당 받는 포인트는 25점이니, 일주일에 받을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400점인 셈이다. 영수증은 2 주일 동안 유효하며, 금액은 상관이 없다. 단, 영수증에는 가게 이름, 가게 주소나 전화번호, 구매 날짜, 구입 목록, 그리고 총 가격이..

아침 먹기 참 좋은 보스턴 맛집 추천: 라이프 얼라이브 오가닉 (Life Alive Organic) 카페

보스턴, 브룩라인, 캠브리지, 세일럼, 로웰에 매장을 갖고 있는 라이프 얼라이브 오가닉 카페 (Life Alive Organic Cafe)은 유기농 비건 카페이다. 점심은 여러 번 왔었는데 하나같이 다 싱싱하고 정성이 느껴지면서 참 맛있었다. 하지만 아침은 처음 온 것이라서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본다. 내가 가는 곳은 브룩라인 지점으로 보스턴 대학교 캠퍼스 근처에 있다. 갈 때마다 사람이 항상 많았는데 8시 조금 전에 갔더니 매장이 한산했다. 아침 메뉴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오트밀, 스무디 볼 같은 가벼운 메뉴가 대부분이고 가격은 $10로 나쁘지 않았다. 유제품이 들어간 메뉴는 따로 표기를 해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뒷 면에는 주스 종류가 빼곡하게 나열되어 있었다. 내가 시킨 것은 아사이 볼과 골..

인생 최고의 크래프트 맥주, 보스턴 트릴리움 (Trullium) 팬웨이 탭룸 간단 후기

작년 여름, 팬웨이 타임아웃 마켓 (Time Out Market) 앞 야외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마시고 있는 맥주가 정말 맛있어 보였다. 알고보니 보스턴 로컬 브루어리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갖고 있는 트릴리움이 맥주 탭룸을 낸 것이었다. 여름철 내내 지나다니기만 하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찬 겨울 바람이 불었던 금요일 늦은 저녁인데 탭룸 안은 발 디딜 곳 없이 빼곡하게 분주했고 음악이 나오고 있어 마치 클럽에 온 기분이었다. 블루베리에 관심이 갔는데 병이라고 해서 블랙베리로 변경했다. 메뉴판에서 B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은 병(bottle)이라는 표기이니 주의하자. 또, 음식 메뉴는 부실한 편이니 식사 전후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Wild & Sour 는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한 모금 마시자마자 바로 ..

보스턴 브런치 핫플 밀크위드(Milkweed) 갔다 왔어요

작년부터인가 브런치 검색하면 나오기 시작한 밀크위드(Milkweed)를 드디어 갔다. 지금까지 가기를 망설였던 이유는 바로 위치 때문이었다. Mission Hill (미션 힐) 이지만 Roxbury Crossing (록스버리 크로싱)에 가까운 곳에 있다. 보스턴은 미국 내에서 굉장히 안전한 편이지만 그래도 도시 내에 몇 군데 조심해야 할 곳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록스버리 크로싱 동네이다. 밝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면 조금 조심하는 편이 좋다. 아침 8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8시 30분에 갔는데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음식 주문하고 보니 이미 테이블은 다 차고 대기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도시의 사이즈에 비해서 아주 높은 도시 브랜드를 자랑한다. ..

미국 회사 승진 전략 중 하나인 사내 공모 (internal hire)란? 사내 공모 인터뷰 준비 팁

미국에서는 사내 공모가 굉장히 흔할 뿐만 아니라 장려되는 분위기인 회사가 많다. 몇 년동안 훈련된 사람을 다른 회사에 잃기 보다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빛에는 어둠이 있는 법. 1) 활발한 사내 공모가 이뤄지기 때문에 연차와 뛰어난 업무 실적을 통한 승진(프로모션)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큰 승진을 하고 싶다면 사내 공모를 통해서 오픈된 자리에 지원하거나 이직을 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2) 신규 채용으로 들어가는 문이 아주 좁다. 법으로 오픈 채용을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채용 공고는 나가고 외부 지원자들을 받지만 이미 사내 공모를 통해 내부적으로 정해진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네트워킹이 정말 중요하다. 사내 공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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