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 526

영어 원서 낭독 북클럽을 하고 있어요

7월부터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영어 원서 낭독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어요. 일년에 평균 60-70권 영어 원서를 읽는 제가 직접 읽고 신중하게 고른 책들이에요. 소개 한 시간동안 영어 원서에 몰입해서 낭독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같이 확인해보시지 않을래요? 독서 모임의 탈을 쓴 영어 스터디입니다. 어른과 아이 사이, 영어덜트 (YA) 책 위주로 선정합니다. 책은 반드시 각자 구입해주세요. 서울 표준시. 화요일 오후 8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에 만나요 총 8-10명의 고정 스터디 멤버들과 일주일에 두 번씩, 한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읽으니 시작한지 두 달도 되지 않아서 벌써 2권을 완독 했어요. 첫 책으로는 너무나도 유명한 R.J. Palacio 의 로 8월 13일에 완독했어요. 선천..

나누는 감사일기 9/5/2021

216번째 감사일기 하나. 오전 9시 43분에 쓴 글. '오전 10시도 안 되었는데 다시 잠들고 싶다. 외로움을 들키기 싫으니 오후에 일어나고 싶어. 멜라토닌 말고 수면제를 사왔어야 하는데' 혹시나 해서 호르몬 주기 캘린더를 보니 귀신 같다. 거기 나온 충고대로 초코렛칩 쿠키를 먹었더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둘. 오늘 처음으로 gym에 내려가서 운동을 했다. 이사온 지 정확히 30일째 되는 날이다. 원래는 15분 barre 하려고 갔는데 거울로 자세 교정하면서 운동하니까 너무 좋아서 2시간을 했다. mirror 운동을 하고 나면 그 날 한 것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셋. 캘리포니아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아빠의 전화를 받았다. 이번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 바쁜 9월이라 계신 동안 가지는 못하는 ..

나누는 감사일기 9/4/2021

215번째 감사일기 하나. 무엇인가 할 것이 있는 주말이 얼마만인가. ㄹㅇ과 ㅈㄴ 과의 피크닉 준비를 아침부터 했다. 요즘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비건 테마로 후무스, 페스토 샐러드 파스타, 그리고 아몬드 밀가루로 초콜렛 칩 쿠키까지 만들었다. 둘. 온도는 높지만 바람은 선선한 전형적인 뉴잉글랜드 늦여름 날이다.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지만 가보지 못한 ICA Watershed 를 드디어 갔다.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갤러리인데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다음 여름까지 문을 닫는다. 그래서인가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더 많았다.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을 떠오르게 하는 설치 작품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작가의 작업이다. 셋. 근처 호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픽업하기로 했던 계획을 ㅈㄴ를 만나고서야 기억이 났다. ..

나누는 감사일기 9/2/2021

213번째 감사일기 하나. Blinds-to-go 사람이 와서 다시 측정을 하고 갔다. 신발을 벗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하고 약간 걱정했는데 문을 여니 이미 신발도 벗고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너무 좋았다. 둘. 오후부터 날씨가 화창해져서 편두통도 말끔히 사라졌다.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셋. 드디어 gym에 내려가서 mirror를 살펴봤다. 내일은 요가 매트를 가져가서 15-30분 운동해야지. 넷. 내일(금요일)은 오후 2시에 퇴근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여름이 이렇게 가는구나. 다섯. 에어컨과 fan을 껐는데도 어디선가 찬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너무 추웠다. 결국 참지 못하고 매니지먼트에 연락해서 문의했더니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기 순화를 해야하는 규제가 있어서 완전히 끄지 못한다고 ..

나누는 감사일기 9/1/2021

212번째 감사일기 하나. 작년부터 비가 오는 날이나 흐린 날에는 편두통이 생기기 시작한다. 귀 뒷편 혈관이 마치 별도의 자아를 가진 생명체가 되어서 팔딱팔딱 규칙적인 심장 박동을 하는 그 느낌. 괴롭다. 둘. 9월이 시작되었으니 사무실 상비약도 구비해야지. 셋. 이사 가기 전에 보냈던 thredup은 $20도 팔리지 않았다.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구입한지 5-8년 된 옷과 가방이 많았고 (명품) 브랜드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가능하다면 계절 바뀔 때마다, 아니면 일 년에 한 번씩 옷장 점검해서 사용하지 않은 것들은 보내야겠다. 넷. 내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재택 근무이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느라 힘들었는데 좀 나아질 것 같다. 다섯. 서울 일정동안 전부 휴가를 쓰라고 하더니 다소 헷갈리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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