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 526

나누는 감사일기 9/10/2021

221번째 감사일기 하나. 처음으로 해피아워 중간에 나왔다. 7년차이지만 소속감을 느낄 수 없고 딱히 말걸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억지 호기심을 갖는 것도 힘들다. 성실한 사람으로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았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둘. 또다시 주말이 돌아왔고 혼자 보낼 시간이 두렵다. 셋. 다소 걱정했던 team retreat 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스케줄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도 좋았고 야외에서 먹는 점심도 맛있었다. 넷. 오늘도 생각을 해보게 하는 말.

나누는 감사일기 9/9/2021

220번째 감사일기 하나. 일주일을 살아갈 수 있는 주말 '여물'을 만들어야겠다. 이번 주말은 호주식 커피이다. 다음 주말에는 Vegan Biscoff Cheesecake 를 만들어볼까? 베이킹은 항상 재미있는데 나눠서 먹을 사람이 없다는게 정말 슬프다. 둘. 비가 내리기 시작해인지 또다시 두통이 찾아왔다. 그래도 지난 번과 같이 심한 편두통이 아니라 다행이다. 모닝 타로 리딩:

나누는 감사일기 9/8/2021

219번째 감사일기 하나. 연례 행사 같은 트레이닝에서 캡쳐.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care'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좋은 자료. 둘. 하늘도 파랗고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나가기도 좋은 가을이 드디어 왔는데 쓸쓸하다. 이런 날 "내가 쏠께!" 핑계로 분위기 좋은 로컬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해야 하는데..연애 같은거 안 하는게 많이 아쉽다. 큰 유형 자산을 최대한의 대출로 질러놓고 빚과 이자를 갚기 위해 주야로 일하는(?) 삶을 살면 이런 쓸데없고 답도 없는 적적한 생각을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실로 만들어 봤는데 적적함과 쓸쓸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셋.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넷. 블라인드 주문이 on hold 라고 하길래 커스터머 서..

나누는 감사일기 9/7/2021

218번째 감사일기 하나. 아침부터 숨가쁘게 홍콩 프로그램을 처리했더니 한 나절이 다 가버린 느낌이다. 이번 주는 또 어떻게 버티지? 둘. 분명히 long weekend였는데 하나도 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번 주와 마지막 주가 몹시 바쁠 것 같은데 그냥 눈 감고 일어나면 10월 4일이었으면 좋겠다. 셋. 아빠는 내가 서울 도착하는 날에 맞춰서 여행을 가시겠다고 했다. 혹시 모를 코로나에 대한 걱정 이외에도 내가 불편할까봐 마음 써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15시간 비행 후에 공항에 내려서 콜밴 호출해서 혼자 들어가는데...비나 눈만 오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작년과는 다르게 한국 핸드폰 번호가 있으니 배달 앱으로 치킨을 시켜먹을 수도 있을테고. 넷. 3일 연속 인스타..

나누는 감사일기 9/6/2021

217번째 감사일기 하나. 이번 주간 타로 리딩 조언 카드와 맞닿아 있는 글. 이번 한 주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감사하고 즐거워하면서 보내자고 생각해본다. 둘. 이사도 했겠다 18개월만에 쇼핑해볼까 하고 시내에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 왜 이렇게 문 닫은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많은지. 대신 거리에는 한꺼번에 돌아온 학생 인구로 복작복작. 보스턴은 미국의 대학 타운이 맞는 것 같긴 하다. 셋. 스트레스성 탈모가 심해져서 바꾼 샴푸/린스가 30% 세일을 하길래 구입했다. 아직 젊은 나이이고 탈모 제품은 최소 3개월은 써야한다고 해서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있다. 넷. 크게 다르지 않게 마법이 시작되었다. 별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다는 증거로 생각하면 다 감사한 일이다. 또한, 3일동안 운동을 하지 ..

영어 원서 낭독 북클럽 3번째 선정 도서를 공개합니다

영어 원서 낭독 북클럽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클럽하우스에서 일주일에 2번, 한 시간씩 진행되고 있는 독서 모임이자 영어 스터디입니다. 미국 거주 10년 차이자 일년 평균 60-70권의 영어 원서를 읽는 제가 직접 읽고 고른 책들로 진행하고 있어요. 영어 원서 낭독 북클럽 소개 한 시간동안 영어 원서에 몰입해서 낭독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같이 확인해보시지 않을래요? 독서 모임의 탈을 쓴 영어 스터디입니다. 어른과 아이 사이, 영어덜트 (YA) 책 위주로 선정합니다. 책은 반드시 각자 구입해주세요. 서울 표준시. 화요일 오후 8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에 만나요. 첫 번째, 두 번째 선정 도서가 궁금하시다면: https://lifeisdolce.tistory.com/1192 9월 25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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