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 리스트 526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82일: 긴 아침 산책을 했다

오늘(일요일) 아침 친구 HJ 로부터 같이 산책하자는 전화를 받고 무작정 나왔다. 같은 미국 땅에 살고 있어도 3년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락다운 후에는 가장 많이 의지하는 어린시절 친구이다. 혼자하면 심심한 산책도 HJ와 통화하면서 걸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침에 산책하는 것은 참 오랫만인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이번 주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수요일에 있었던 버추얼 부에노스아이레스 투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이 힘들어지니 에어비앤비(Airbnb) 에서 새롭게 내놓은 온라인 체험 상품이다. 온라인 체험 어린이에게 적합한 현장 체험학습 등 호스트가 진행하는 전 세계 양방향 체험에 참여하세요. www.airbnb.co.kr 내가 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길거리 아트 온라인 투어: 부에노..

9월의 독서 기록

9월에는 총 1권의 책 (오디오북 1권)을 읽었다. Stand up, Yumi Chung! (Jessica Kim) ★★★☆☆ 요즘 한창 미국 사회를 달구는 "다양한 목소리"가 출판계에도 영향을 위해서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들의 작품도 될 수 있는 한 읽기로 했다. Stand up, Yumi Chung!는 올해 중반에 출판된 신간으로 성인인 나에게는 감흥이 없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11살 소녀 정유미. 유미 부모님은 코리아 타운에서 숯불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고 전형적인 한국 이민 가정으로 그려진다. 최근 장사가 잘 되지 않지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아끼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팔아서라도 비싼 사립 학교와 사교육에 신경을 쓴다. 유미 언니는..

홈트로 복근 만들기 3주 챌린지 (8월 18일 - 9월 7일) & 후기

헬스장이 재오픈했지만 도저히 다닐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강제적으로 헬스장 문을 닫게 된 동안 강사들이 핸드폰으로 수업을 촬영해서 올렸다. 끝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집콕 초기에는 열심히 따라했는데,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하고 하루 종일 화상 회의하고 난 후에 또 모니터를 바라볼 기운이 나지 않았다. 이렇게 넋 놓고 운동을 하지 않고 2-3달을 보냈다. via GIPHY 홈트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정말 짧은 홈트만으로 운동 효과가 있는 것일까?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무너지는 복근으로 3주 챌린지를 해보기로 했다. 운동이 맞춤화가 된 것이 아니니 설명이라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일부러 한국어 동영상을 골랐다. 기록 일지 8월 18일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175일: 2020년 마지막 여름 주말

워낙 커서 3개의 시간대와 제각각 날씨가 있는 미국이지만 대다수의 미국인들에게 여름은 5월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 노동절까지로 여름 방학과도 겹치는 기간이다. 여느 때와는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름 같지 않은 여름이긴 했지만 시간은 변함없이 또 흘렀다. 어느샌가 하늘도 유달리 높게 느껴지고 스쳐가는 바람도 선선하고 피부에 닿는 햇볕도 더 이상 따갑지 않다. 가을이다. 2주일 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걸었는데 그새 선선해져서 정말 쾌적하게 걸었던 자메이카 폰드. 72색 컬러펜 세트를 $20도 되지 않게 잘 구입했다. 그동안 하지 않고 쌓아두기만 했던 컬러링을 꺼내서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괜시리 마음이 공허하고 외로움이 느껴지는 주말 오후에는 무알콜 맥주 한 잔과 함께 면을 채우다 보면 마음이 한결 나..

일본어 스터디 3기: 7주차 후기 (5명 전원 성공)

7주차 스터디 내용: 일본 문부성 지정 소학교 3학년 한자 16자 한자 음/훈독 훈련 대장암으로 총리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아베 총리에 관한 아티클 NEWS WEB EASY|安倍総理大臣が病気のためやめることを決める 安倍総理大臣は28日午後、自民党の役員の会議で「大腸の病気が悪くなったので、しばらく治療を続けることが必要です。病気がもっと悪くなる可能性も... www3.nhk.or.jp 스터디 인증: 소금두부, 보스턴돌체, 민짱, 덕히, JSJS (이상 5명) 필사 및 해석: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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