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쁜 가을이지만 올해는 정말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깨알처럼 즐거운 시간들도 있었다. 1. 보스턴 발레의 '지젤' 공연을 봤다. 발레 레파토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젤'을 드디어 봤다. 역시 실제로 보는 것이 더 감동적이었다. 보스턴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좌석에 앉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동양인 무용수가 많은 보스턴 발레단이고 얼마 전에 새로 온 한국인 발레리나가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 할 듯 하다. 2. 한참동안 하트만 찍어뒀던 보스턴 맛집 애틀란틱 피쉬 컴패니 (Atlantic Fish Co.)를 드디어 가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해피 아워가 있던 날이라 배가 좀 불러서 다양하게 시키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