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다 34

[보스턴 일상] 2016년 준비를 시작하자

올해의 격동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시간은 야속하게도 내년은 준비하라고 한다. 이미 서점가에는 내년도 플래너가 하나 둘 예쁘게 진열되기 시작했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몰스킨 위클리 플래너를 사용해왔는데, 올해는 플래너 대신 몰스킨 플레인 노트를 사서 플래너처럼 사용해볼까 생각중이다. 아무래도 구글 캘린더와 연동한 스마트폰 캘린더를 더 잘 쓰게 되더라. 플레인 노트를 사용하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Daily work journal 을 겸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갑자기 일년 목표를 생각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지금부터 조금씩 내년도에 도전해보고 싶은 리스트 작성을 시작해볼까 한다.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하면 연말에 리스트 작성이 좀 쉬워질 것 같다. 2016년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

보스턴 추수감사절 연휴에 할/한 일

추수 감사절 연휴 리스트: 중국어 oral project 중국어 숙제 및 단원 퀴즈 준비 토스트 마스터즈 스피치 리서치, 스크립트, 프레젠테이션 시카고 여행 사진 정리 및 묵은 후기 올리기 - 드디어 끝. 속이 시원하다. (11/28)2015/11/28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1: architecture2015/11/28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2: art2015/11/26 - [지구별사파리 ] - 시카고 여행 포인트3: fun & food & friends Snow Child 읽기 - 도서관 대기 리스트가 풀리면서 플랜 변경. Elizabeth Warren [A Fighting Chance], Hilary Mental [Wolf Hall] 은 킨들로, Rick R..

미국 시카고 여행 (0) : 하고 싶은 리스트 정리하다

학교라는 곳에서 영구히 졸업한 후로, 여름/겨울 꼬박꼬박 시간내어 어디론가 간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왜 그 때는 방학때마다 인턴하고 알바만 생각했을까. 각설하고, 버몬트로 1박 2일 떠날까 생각하다가 시카고 4박 5일로 급전환. 몇달째 기다리고만 있는 프로세스에 심신이 너무 지쳤고, 9월-11월에 봇물처럼 터져나올 온갖 결과, 업데이트 등등에 피곤한 나날을 보낼테니. 올해를 through할 수 있을만한, 여행 준비하면서 느낄 수 있는 두근거림과 기대감 그리고 여행 후 진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이 필요하다. 시카고. Adam을 만나기 전까지, 이 도시에 대해 들은 것에 비해 관심도는 현저히 낮았다. 아마 동명의 영화, 뮤지컬이 철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랬을지도. 미국에서 가장 건..

[보스턴 일상] 스카프 인벤토리 정리하다

포멀한 드레스 코드다 보니,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악세사리에 눈이 많이 가기 시작한다. 요즘 세일 때마다, 가장 먼저 찾아보는 아이템은 바로 '스카프'. 그리하여, 스카프 인벤토리를 정리해봤다. Gap - 민트/화이트 스트라입 - 선물 한국 보세 - 아이보리/ 컬러풀한 깃털 프린트 H & M - 톤다운된 오렌지 Superdry - 오렌지/노랑 체크 한국 보세 - 컬러풀한 술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던 스카프 보세 - 톤다운 살구색 - 선물 보세 - 검정 도트 - 선물 한국 보세 - 퍼플/그레이 스트라입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봄/여름/가을 용 스카프는 많지 않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처럼 컬러 초이스도 전략적이지 않다. 내가 필요한 것은 정장에 잘 어울릴 흐물흐물 흘러내리는 실크/나일론 소재의 정사각형..

[보스턴 일상] S/S 옷장 정리 끝내다

오랜 추위 끝에 갑작스럽게 보스턴에 봄이 찾아왔다. 물론 한 번정도 이상 추위가 있을것 같지만 S/S 옷장 정리를 끝냈다. 오래 입어서 보풀이 많이 생긴 옷, 여기저기 늘어진 스웨터, 찢어졌거나 고장난 원피스/치마, 사이즈에 맞지 않은 선물 받은 옷 등등에서 그래도 상태가 괜찮은 아이들은 도네이션 하기 위해서 정리했다. 작년에 과감한 F/W 옷장 다이어트를 했기 때문인지 많이 나오지 않았다. S/S 옷장 정리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 정리. 가디건이 많다. 재미있는 것은 모두 긴팔, 재질은 면, 옷 색상과 동일한 단추 색, 기장은 허리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다.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블랙, 복숭아색, 형광 분홍. 구입한지 15년이 된 가디건도 3개나 된다. 앞으로는 기장과 재질이 다른 가디건을 사야겠다. ..

적절한 의복비는 얼마인가

대체 얼만큼을 의복비에 지출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자주 가는 인터넷 게시판에 얼마 전에 유사한 질문이 올라왔는데 정말 다양한 답변이 달렸다. 본인에게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사람부터 한 달에 $3,000까지 쓴다는 사람까지. 나처럼 새로운 곳으로 정착하면서 많은 옷을 잃어버린 일이 크게 없을,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들은 버짓을 얼만큼 잡는지 궁금해졌다. 구글에서 clothing budget을 검색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했다. 재무 설계사 Pete Dunn는 월 버짓의 5%를 의복비에 쓰라고 조언했다. 이미 3년이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는 미국인들은 평균 3.5%를 의복에 쓴다고 나왔다.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

보물상자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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