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다 49

보는 것만으로도 쾌감 느껴지는 힛팬 프로젝트 *힛팬(Hit Pan)이란?

※ 힛팬 (Hit Pan)이란? 화장품 바닥을 팬 (pan)이라고 하는데 이 바닥이 보일만큼 사용한 것을 힛 팬(hit pan)라고 한다. 동사 진행형을 사용해서 Hitting Pan 이라고도 할 수 있다. 힛팬은 바닥을 보일 때까지 화장품을 사지 말자는 의미에서 출발한 것으로 요즘 미니멀리즘 움직임에 부응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것 같다. 관련 영어 해쉬 태그로는 #ProjectPan #PanningCommunity 가 있는데 인스타 검색하면 놀랍도록 많은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팬에 더 이상 화장품이 남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PanPorn 이라는 것도 있다. (Porn은 '포르노 그라피' 줄임말이다) 바닥까지 사용했다는 큰 범주 내에서 화장품 공병도 힛팬에 포함된다. 올해 힛..

제품 리뷰: 구입 후 2년... 인스턴트 팟(Instant Pot) 여전히 잘 쓰고 있을까?

블로그 유입 키워드 1위는 '인스턴트 팟'. 언박싱, 구입 직후 후기는 많아도 1년, 2년이 지난 후기는 많이 없을 것 같아서 남겨본다. ※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전히 잘 쓰고 있는 인생템이다. 인스턴트 팟 2주 사용 후기 A post shared by @alicelee26 on Mar 5, 2017 at 12:27pm PST 2월 18일에 도착한 후로 지금까지 거의 매일 사용한 인스턴트 팟의 사용 후기를 간략하게나마 나눠보고자 합니다. 인스탄트 팟(instant pot)은 압력.. lifeisdolce.tistory.com 5qt 구입 후 작은 공간으로 이사를 가면서 팔고 3qt 로 다시 구입했다 (현재 5qt 는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는다) 작은 사이즈는 보관은 쉽지만 한 번에 조리되는 양이 절반으..

[보스턴 일상] 2019년 상반기 돌아보다

만다라트까지 만들어서 위기 의식으로 더욱 야심차게 시작했던 2019년. 별로 성과가 나지 않아서 많이 부끄럽지만 숨김 없이 결산을 해본다. 건강: 만다라트에서 유일하게 모든 박스가 다 잘 지켜지고 있는 부분. 빈 한 칸은 "근육/코어 키우기"로 채워본다. 가족: 혁이 체크인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잘 지켜지고 있는 편. 빈 두 가지 빈칸은 "아빠에게 한 달에 한 번 연락하기"와 "내년 아빠 싱가포르 여행 보내드리기 위한 저축"으로 정했다. 멘탈: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지만 가끔 마음챙김을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멸. 그냥 답이 없다. 돈: 50% 성공. $100/주 지출, 부수입 찾기, 계획된 소비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겠다. 커리어: 30% 성공. 잘 하고 있는 것은 지원 계속하기, 할 말 미리 준비..

[보스턴 일상] 2019년 3월 돌아보다

2019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3월에도 어김없이 마음 상하는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일보다는 좋았던 것들만 기억에 남겼으면 한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너무 많이 속상해 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 우연곡절이 많았던 베트남. 생각보다 하노이는 별로였지만 호치민(사이공)은 너무 괜찮았다. 아직 저렴한 물가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새해 목표 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베이비 샤워. 친숙한 얼굴이지만 잘 알지 못했던 Vin과 대화하면서 좀 더 잘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서울에 가면 친구들/지인들 만나고 로드샵 화장품 쇼핑하느라 바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해 목표 과 를 실천했다. 미리 리스트를 만들어두니 충동 구매가 상당히 줄었고 그 시간에 모공 관리하러 갈 수 ..

2019년 2월 돌아보다

보스턴 겨울치고는 꽤나 마일드했지만 내 마음 속은 눈보라가 몰아쳤던 날이 많았던 2월이었다. 매일같이 머리가 터질 듯한 일이 많아서인지 점차 나아지던 피부 트러블도 다시 급격하게 올라와서 더욱 우울하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Casual Friday. 오랫만에 복잡하지만 완벽한 음악을 듣다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밤이었다. 롱 위켄드 전에 알려줬으면 참 좋았을 텐데. 항상 그렇 듯 바쁘게 몰아친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하고 있는 힛팬 프로젝트. 가장 뿌듯한 것은 클리니크 블러셔 스틱을 끝까지 다 쓴 것이다. 예쁜 블러셔를 새로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꾹꾹 참으면서 참 열심히 썼다.

2019년 1월 돌아보다

충격적인 소식으로 시작한 1월은 참으로 다이내믹했다. 12월에 서미션 한 후 아무 소식이 없어서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연락 온 패널 초대장. 처음하는 패널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프리-컨퍼런스 콜을 하다 보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못했던 발표 슬라이드가 유일한 스트레스 포인트. 컨퍼런스 장소가 마이애미라 신나서 여름 옷과 신발 잔뜩 챙겨갔는데 이상 기후로 너무 쌀쌀해서 준비해 간 옷과 생각해뒀던 사진은 모두 불발했던 것이 아쉽다. 컨퍼런스보다 더 두근했던 것은 사실 올랜도 일정이었다. 유일하게 관심이 있던 것은 바로 유니버셜 올랜도에 있는 해리 포터 월드였다. 해피 포터는 두 개의 파크, Universal Studios Florida, Island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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