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7/29/2021

178번째 감사일기 하나. Weijia 온보딩을 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았는데 많은 것을 포기하니 오히려 시간도 덜 걸리고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COVID-19가 종식된 후의 세상은 어떤 곳이 될까. 둘. 요즘 마음 상태. 셋. 오늘은 Kathie, 내일은 Jesus, 모레는 Victoria 의 차를 빌려서 작은 짐을 옮긴다. 미리 옮겨두면 정리를 시작할 수 있을테니 조금 수월하겠지? Kathie와 함께 갔는데 엘리베이터가 잠겨 있었다! 거기까지 갔으니 차마 짐을 다시 가져올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옮겼다. 엘리베이터가 있었다면 20분이면 끝났을 일을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끝냈으니 힘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들었다. 너무 피곤해서 일상 운동은 생략한..

나누는 감사일기 7/28/2021

177번째 감사일기 하나. 아침에 받은 이메일. 여전히 비현실적이지만 Kathie가 말했듯이 모기지를 갚기 시작하면 현실로 다가올 것 같다. 첫 모기지는 9월 1일. 둘. 내일 오후에 Kathie가 스팀 청소기와 작은 짐을 옮겨 주겠다고 했다. 내일부터 재택 근무라서 짬짬히 짐을 쌀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겠다. 감사하다. 셋. 궁금하다. 실제로 어떤 느낌의 사람일까. 넷. 10년 만에 짧은 청바지를 샀고 인생 첫 디스트로이드(destroyed) 이다. 미디(midi) 기장이라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도 참 마음에 든다. 다섯. 박수홍 씨는 연예인 중에서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서 결혼 소식을 읽어봤다. 70년생과 93년생의 만남이라..뭐 둘이 좋고 잘 살면 괜찮겠지. 연예인 걱정만큼 시..

나누는 감사일기 7/27/2021

176번째 감사일기 하나. One who wants to wear the crown bears the crown. 얼떨떨하고 비현실적인 클로징을 마쳤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참 많은 종이 서류에 서명을 하고 은행 빚을 갚아가는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들었던 45분이었다. 은행에서 송금이 완료 되지 않았던 것, 열쇠를 받지 않아서 혼란스러워하면서 집에 돌아왔다. 계획했던 것들을 이루고 난 후의 허전함과 허무함이 몰려왔다. 남들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채우는 것일까.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에는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외딴 길에서 지도도 나침반도 없이 길을 잃어서 주저 앉은 것 같은 느낌마저도 든다. 둘. 가상 열쇠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내일 한 번 가봐야겠다. 셋. Victoria가..

나누는 감사일기 7/26/2021

175번째 감사일기 하나. 둘. Jesus로부터 금요일에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매트리스와 같은 큰 가구를 옮기는 것은 코디네이션이 필요하지만 박스 안에 들어간 것은 친구/지인/동료들 차를 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옮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셋. 말을 참 예쁘게 하는 다정한 사람이 생각나는 구절을 박제한다. 나도 닮고 싶다. 넷. 백신 접종자도 다시 마스크 착용하라는 권고사항이 하루라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백신 접중률이 80% 근처에 달하는 주에 살고 있긴 하지만 다음 달부터 다른 주와 해외에서 대거 사람들이 유입될 것을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다시 생기면 설왕설래하는 주 2회 재택 근무 옵션도 쐐기를 박게 될 것 같은 지극히 이기적인..

나누는 감사일기 7/25/2021

174번째 감사일기 하나. Marianne과 final walkthrough 를 마쳤다. 찾아보니 보통 20-3분 걸린다고 하는데 정말로 금방 끝났다.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했는데 오늘이 Marianne과는 마지막 미팅이다. 한 달 남짓하게 일했는데 이 정도면 스무스하게 끝난 편인 것 같긴 하다. 둘. 내일 모레 클로징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비현실적이라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 진짜 클로징이 된다면 바로 열쇠도 받게 되고 언제든 출입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말도 들었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짐을 옮기기 시작해도 된단다. 어떤 기분일까. 셋. 어제 운동을 skip 해서인지 온 몸이 욱신거린다. 왜 이러지. 넷. 현재의 나는 내 자신에게만 집중해서 사는 것 같..

나누는 감사일기 7/24/2021

하나. Victoria와 일년 반 만에 만났고 수영장도 드디어 구경했다. 럭셔리 콘도가 참 좋긴 좋다. 다음에는 비키니 입고 pool 안에도 들어가고 느긋하게 선배드에서 책도 읽고 싶다. 이사가는 이웃이 주겠다고 한 bar stool 과 포장에 필요한 상자를 알아 봐주기로 했다. 상자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놓였다. 둘. 정말 오랫만에 새벽 3시까지 X와 재미있게 놀았다. 잘 놀고 나니 확실히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남녀의 자연발생적 비율. 참 신기하다. 셋. 다음 주 클로징이 걱정이 되어서 통장을 확인했다. 미리 이체를 해놓지 않은 것을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적금이 만기되어서 일반 예금 통장에 들어가 있는 것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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