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7/5/2021

154번째 감사일기 하나.기다림의 시간은 참으로 더디다. 7월인데 여전히 클로징 날짜도 모르고, 현재 렌트 집도 붕 떠있고, 서울에는 가지도 못하고, 연말 항공권을 사도 되는지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달 말이면 절반은 해결되겠지만 지금은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짜증이 난다. 몇 년동안 마시지도 않았던 소주가 생각날만큼. 그래서일까? 요즘은 자주 졸립다. 자고 일어나면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이다. 아빠가 힘든 시기를 보내시고 계셨을 때 집에만 오면 그냥 누워서 잠만 주무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 때 많이 힘드셨나보다. 종류는 전혀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힘든 구간을 지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때 그 시절 아빠 모습이 생각난다. 신경은 많이 쓰였지만 힘이 많이 되어 드리지 못했는데....아빠도 그 ..

나누는 감사일기 7/3-7/4/2021

하나. ㅈㅇ과 오랫만에 통화를 했다. 캐치업하는 것도 좋았지만 처음으로 우엽과 이야기를 한 것이 하이라이트다. 9살짜리와 대화를 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겨울에 만날 때가 기대된다. 둘.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다. 하루는 이렇게 빨리 가는데 왜 한 달은 더디게 가는 것일까. 언제 한국 가는 일정을 컨펌받을 수 있는 것일까. 이러다가 비행기표를 사고 나면 시간이 빨리 가겠지. 셋. 을 완독했다. 몸의 세포가 완전히 다 바뀌는데는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니 지금부터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볼 생각이다. 쌀은 많이 먹지 않지만 아침 식사로 빵을 먹는 것은 바꿔야 할 것 같다. 오트밀도 탄수화물인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넷. 3일동안 내린 비가 드디어 그쳤다. 트레이더 조..

나누는 감사일기 7/2/2021

151번째 감사일기 하나. 롱위켄드에 할 일 목록을 정리했다. 둘. 인스타그램에서 랜덤한 포스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 쓸모없는 정보지만 오늘 발견한 것은 오래 남겨두고 싶다. 자존감 낮아지는 말버릇 1. 사과를 자주함: 습관성 '미안해'가 꼭 있음. 쉽게 사과를 하니까 결국 버릇이 되고 만 것. 오히려 이런 모습은 상대방에게 내가 실수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버림. 2. 거절하지 못한다: 뭐든 예스맨이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절하면 상대방이랑 관계가 끊긴다고 생각해버림. 근데 거절하는 것도 결국 용기임. 착한 사람이 되려다 호구가 되지 말자. 3. 매사에 부정적이다: 서로 다 다른 취향과 의견을 갖고 있으면 그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그걸 인정 못하고 내 의견..

나누는 감사일기 7/1/2021

150번째 감사일기 하나. 이번 일요일은 4th of July 이다. 내일(금요일) 오후 3시에 early dismissal 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냥 오늘부터 쉬고 싶은 마음부터 든다. 둘. 어제 소나기가 내린 후로 한결 선선해졌다. 창문을 열어 놓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 있음에 감사하다. 셋. 도서관에 로그인한 김에 읽고 싶었던 책을 모두 주문했다. 이사 가기 전에 다 읽고 갈 수 있을까? 넷. 6월에는 총 7권의 책을 읽었다. 성인이 되고 풀타임 직장인으로 일하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조금씩 읽으니 연 100권도 가능한 것 같다. 비단 독서 뿐인가. 세상 모든 일은 느리더라도 매일 꾸준히 하면 달성할 수 있는 것 같다. 단, 고통스러운 ..

나누는 감사일기 6/30/2021

150번째 감사일기 하나. Eugene 으로부터 조지아 복숭아를 선물 받았다. 산지 직송이라 그런지 정말 싱싱하고 달다. 둘. 2021년도 이제 6개월 남았다. 하루는 빠르게 지나가는데 왜 한 달은 더디게 지나가는 것일까. wait and see game 이 있으니 그런 것이겠지. 오늘도 잘 버텼다. 셋. Ginger가 AVP로 프로모션했다는 비공식적인 소식을 들었다. 내년은 현행처럼 유지되겠지만 그 뒤에는 지각 변동이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지각 변동을 일으키기 위해 올해 준비 운동을 할테지. 이 변화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현재 하는 일이 back office 가 될 수도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긴 해야겠다. 넷..

나누는 감사일기 6/29/2021

149번째 감사일기 하나. 출근길 water cooler에서 Sam을 만나서 예정에도 없는 점심을 먹게 되었다. 30도가 넘는 더위에 사무실 출퇴근길은 힘들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동료들과 캐치업 할 수 있는 것은 참 좋다. 둘. 사무실 출근을 다시 시작하니 신발 욕심이 다시 난다. 특히, 베이지색 플랫. Rothys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allbirds 에서도 플랫이 나왔다고 해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Allbirds vs. Rothy's — we break down the bestselling flats from each popular shoe brand to help you decide If you're stuck between Rothy's and Allbirds' flats, we've comp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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