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번째 감사일기 하나. Minari, Minari, Wonderful, Wonderful. 2년 만에 간 영화관이라 마음이 설렜다. 아주 느리지만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감사하다. 둘. 미팅/컨퍼런스/이벤트/데이트가 아니라도 예쁘게 하고 다니기로 했다. 평생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전염병을 경험하고 나니 순간 순간을 최대한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라도 나갈 기회가 있으면 옷도 신발도 가방도 아끼지 말아야겠다. 셋. 새롭게 추가한 복근 챌린지가 생각보다 힘들다. 하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데는 복근 운동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일 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지는 마법이다. 넷. 내일 (대면) 미팅이 컨펌되었다. 정말 좋아하는 레스토랑에 친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김에 감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