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5/21/2021

110번째 감사일기 하나. 새로운 책 를 시작했다. 다음 주까지 다 읽게 된다면 이번 달에는 총 9권의 책을 읽게 되는 것이다. 30일동안 클하 북클럽을 진행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지치지 않고 계속 원동력을 갖게 됨에 감사하다. 둘. 사무실 출근이 3주 앞으로 다가와서 아침 5시 기상을 다시 시작했다. 오랫만에 하려니 오후에는 낮잠의 유혹을 이길 수가 없었다. 잠깐씩 시에스타를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느껴진다. 셋. 트레이더 조에서 사온 신선한 샐러드로 저녁을 먹었다. 매 주 한 끼는 야채로 먹을 수 있는 루틴을 이번 주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넷. 여름 같은 날씨에 기분 좋게 한 시간 산책을 마쳤다. 다섯. Kati 덕분에 근대 이슬람 추상화 전시에 ..

나누는 감사일기 5/19/2021 생각은 글로벌하게, 행동은 로컬하게

108번째 감사일기 하나. 2월부터 고생하면서 만들었던 AAPI 프로그램이 오늘로 마무리 되었다. 참석자들이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한 (온라인) 이벤트는 처음이라서 나도 모르게 힘이 났다. 올해를 지렛대 삼아서 AAPI를 포트폴리오에 공식적으로 넣고 퍼포먼스 리뷰도 받고 싶다. 돈도 받으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다. 둘. 오늘도 낮 최고 온도가 27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중앙 냉방 시스템이 갖춰져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셋. Susan 과의 미팅에서 많은 형용사가 붙은 칭찬을 들었다. 이 모든 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팀의 일원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 넷. 31번째 클하 북클럽 방을 진행했는데 사상 최대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또 나갔..

나누는 감사일기 5/18/2021

107번째 감사일기 하나. 어제부터 나오기 시작한 에어콘으로 27도의 더위를 무사히 보내고 있음에 감사하다. 둘. 날씨가 따뜻해지니 Cook Unity와 Imperfect Foods 배송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 배송되었다는 문자가 온 후에 나가보니 박스가 앞에 있어서 참 좋았다. 셋. 손 떨리는 큰 금액의 체크를 작성했다.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지만 용기를 잃지 말아야겠다. 감사 포인트는 이 또한 끝날 날이 온다는 것이다. 넷. LA 갈비 덮밥을 든든히 먹고 나니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었다. 눈치 보지 않고 슬쩍 잠들 수 있던 재택 근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격주 출근으로 천천히 적응할 수 있게 한 배려(?)에 감사하다. 다섯. 클하 Book Buffet 을 시작..

나누는 감사일기 5/16/2021

105번째 감사일기 하나. 연말에 사뒀던 단팥 캔을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단팥과 비건 모짜렐라 치즈 조합을 생각했다. 약한 불에 또띠아를 올리고 단팥과 치즈를 올린다. 올린 치즈가 녹기 시작하면 반으로 접고 반대로 뒤집는다. 조금 더 노릇하게 구운 후 먹는다. 단짠단짠으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덕분에 유통 기한이 다가오기 전의 단팥 캔을 사용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둘. 올해 첫 해먹을 개시했다. 땅에서부터 고작 20cm 올라갔을 뿐인데 너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초록, 파랑, 하얀색만 보이고 직립 보행을 하지 않는 느낌도 참으로 근사하다. 흔들흔들 움직임에 몸은 자연스럽게 맡기고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아주 천천히 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었고 후드득 하는 비를 맞고 일어..

나누는 감사일기 5/11/2021

100번째 감사일기 하나. 클하 100일 글쓰기 챌린지 모임에서 만난 비비 님도 감사 일기를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쳐지나가는 한 마디였을 수도 있지만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도 따뜻한 응원의 말을 많이 해야겠다. 둘. 이벤트 시작 5분 전에 포맷을 마음대로 바꿔버린 스피커 때문에 멘붕이 왔고 90분 내내 안절부절했다. 하지만 내가 흔들리면 다른 사람들도 불안해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애써 포커 페이스로 버티었고 결과적으로는 괜찮았다. 계획은 최대한 촘촘하게 하지만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근육'이 단단해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셋. 감사일기 시작한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코로나로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감사함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나누는 감사일기 5/10/2021

99번째 감사일기 하나. 비 예보가 있었지만 맑은 저녁이 되었다. 덕분에 도서관에서 책도 픽업하고 잠깐 산책도 했다. 둘. 2주동안 미뤘던 이메일을 드디어 용기내서 보냈다. 좋은 반응은 오지 않아도 마음의 준비를 해서 괜찮다. 셋. 토요일 아침 일정이 생겼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귀찮음이 있긴 하지만 지난 몇 달동안 못 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겁다. 넷.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면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그래서인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매일 조금씩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다섯. 냉장고 파먹기로 접는 김밥을 만들었다. 정성껏 재료를 준비해서 만드는 김밥도, 냉장고 파먹기를 위한 김밥도 다 맛있다. 이런 맛있는 메뉴를 생각한 익명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