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감사일기 251

나누는 감사일기 5/9/2021 내 외로움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싫다

98번째 감사일기 하나. 오늘 세운 단 하나의 목표 - P&S 읽기 - 를 완수했다. 29페이지를 읽으면서 졸리면 잠깐씩 눈도 붙여가면서 다 읽었다. 한국어로 읽었어도 힘들었을 내용인데 영어로 꾸역 꾸역 다 읽어낸 나 자신을 칭찬한다. 둘. 점심에는 스스로 찾아서 들을 일이 전혀 없는 헤비 메탈을 접해봤고 늦은 오후에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이렇게 클하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셋. 웬지 모르게 허한 기분이 들어서 저녁으로 라면을 끓였다. 뜨끈한 국물이 속으로 들어가고 배가 부르니 웬지 모르게 포근하고 나른한 기분이 든다.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이 아직 남아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넷. 이틀 뒤면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다. 이렇게 조금씩..

나누는 감사일기 5/8/2021

97번째 감사일기 하나. 작년에 읽다가 그만뒀던 The Night Tiger를 완독했다. 다소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웠던 초반부를 극복하니 그 후에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읽지 못한 책 목록에서 한 권을 cross out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둘. 산책 대신 낮잠을 청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풀 쉴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셋.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한국어 동화 읽기 클럽하우스 방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찾아주었다. 같이 45분을 보낸 사람들은 물론 갑작스런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준 곰형님에게 감사하다. 넷. 저녁으로 샐러드 반 봉지만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크롭탑과 바디수트를 유달리 많이 입고 싶은 여름인데 이렇게 다이어트가 되는 것일까? 다섯. 친구 J가 문득 그..

나누는 감사일기 5/7/2021

96번째 감사일기 하나. 스몰토크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의의로 깊은 이야기를 듣고 질문도 받은 시간이었다. 오랫만에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둘. 금요일만큼은 신선한 채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더 이상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가 나서 일 년만에 복잡한 매장을 경험했다. 아직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섭긴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는 것에 감사하다. 셋. 한강 작가의 를 읽기 시작했다. 이런 책을 지금이라도 접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넷.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이도 친한 분들과 용평으로 놀러가셔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에 한결 마음을 놓았다. 올 여름까지 처리해야 할 일만 지나고 나면 차근차근 인생 타임라인을 다시..

나누는 감사일기 5/6/2021

95번째 감사일기 하나. 반일 휴가를 사용해서 세포라/타켓/도서관 픽업을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보로 왕복했더니 약 2시간이 걸렸다. 해야할 것을 하면서 운동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도보로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다. 둘. 주문했던 무알콜 맥주가 도착했다. 따뜻한 늦봄 저녁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니 기분이 참 좋다. 이렇게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셋. 1차 접종 후부터 도서관 사용을 다시 시작했다. 킨들도 있고 리디북스 페이퍼도 있지만 종이 책이 확실하게 읽는 재미가 더 크다. 조금씩 독서의 재미를 새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넷. 주문했던 아몬드 우유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마존 고객 센터를 통해 쉽게 환불 처리가 된 ..

나누는 감사일기 5/5/2021

94번째 감사일기 하나. 언제부터인가 아침부터 비가 오면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다. 진통제를 먹어도 불편함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은 여름이 곧 오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둘. 어제 웨비나가 클라우드에 레코딩 되지 않았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세팅을 바꾸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래도 Sam과 Amby의 도움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셋. 오늘 저녁은 가지 볶음밥이었다. 언제부터 가지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넷. 저녁 시간이 되어도 비가 그치지 않아서 결국 하루 종일 실내 생활을 하는 하루가 되었다. 오늘처럼 날씨가 궂은 날에는 재택 근무를 하는 것이 새삼 감사하다. 다섯. 30분이었으면 처리했을 일 속도가 느려지고 머..

나누는 감사일기 5/4/2021 May the Fourth be with you

93번째 감사일기 하나.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잊지 않고 OST 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둘. 딸기 대신 블랙베리 스파클링 워터가 배달되었다. C/S에서 바로 환불 처리를 해줘서 공짜로 마실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 셋. 힘들게 준비했던 웨비나가 드디어 끝났다. 시간이 초과될까봐, 슬라이드 조작이 중간에 멈출까봐 내내 식은땀 흘렸는데 무사하게 끝남에 감사하다. 기억하기: 레코딩을 시작한 후에 웨비나를 시작하자. 넷. 2주만에 쿡유니티를 주문했고 역시 내가 만드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쉽게 아웃소싱할 수 있는 시대에 살 수 있음에 감사하다. 다섯. P&S 를 다음 주에 사인하자는 연락이 와서 참 다행이다.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렇게 여유 시간이 생김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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