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살다 212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6일: 자가 격리 쇼핑 - Yoloha 친환경 코르크 요가 매트 사다

자가 격리 5 주째, 이제는 새로운 일상 new normal 을 위해서 욜로하(Yoloha) 코르크 요가 매트를 주문했다. 자가 격리 권고가 나온 후로 다니던 헬스 클럽은 문을 닫고 20-25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기구를 많이 쓰는 수업보다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는 요가와 barre가 많이 나와서 매일 하고 있다. 식탁을 책상처럼 쓰고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자세가 안 좋아져서인지 하고 나면 부쩍 시원하다. 그동안 다니는 헬스장에서 구비된 매트와 용품을 사용해서 수련했지만 앞으로는 집에서도 꾸준히 할 것 같아서 제대로 된 매트를 사기로 했다. $20-$30 내외의 저렴한 것부터 평생 개런티를 해준다는 만두카 (manduka) 같은 고급 브랜드까지 소비의 천국인 미국답게 옵션이 많아도 너무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5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올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생각해보다

한국산 금스크와 니트릴 장갑으로 단단히 중무장하고 이 주만에 트레이더 조를 갔다 왔다. 시니어 쇼핑 시간 후에 바로 들어가기 위해서 아침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15명이나 서 있었다. 그래도 일찍 줄서서 기다린 탓에 9시 10분쯤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한 달만에 화장실 휴지, 미용 휴지, 치킨 타올을 발견했다. 한 사람당 하나만 사라고 적혀 있긴 했지만 두 개씩 남은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이제 화장실 휴지 사재기는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2주 만에 갔더니 종이 봉투 5개 가득하게 쇼핑을 했는데 자가용 없이 다 가져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내가 생각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미국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4일: 트레이더 조 초콜렛 퀴노아 케익 믹스로 와플 만들다

트레이더 조 초콜렛 퀴노아 케익 믹스를 쉽게 해먹을 생각을 하다가 와플 메이커에 넣고 구워보기로 했다. 결론은 성공적이다. 단, 와플 믹스보다는 좀 점성이 강해서인지 바삭한 느낌은 없었지만 촉촉해서 와플 모양의 브라우니를 먹는 기분이었다. 여기에 코코넛 윕 크림까지 곁들이면 그야 말로 고급스러운 디저트가 된다. 와플 메이커 활용도가 높아서 정말 만족스럽다. 와플 메이커 고민하다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2일: 트레이더 조 비건 초콜렛 칩 쿠키 베이킹 믹스 추천합니다

재택 근무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막 구워져 나온 쿠키가 먹고 싶을 때는 베이킹 믹스를 사용해서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버터를 포함한 유제품을 끊은 후부터는 항상 비건 레시피를 찾는데 시중 믹스로는 찾기가 은근히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쿠키 믹스가 마음에 드는 점은: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30일: 성인 색칠 공부 (+ 무료 컬러링 도안 링크)

한 달이 되니 조금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면을 컬러로 채우는 일을 반복했더니 조금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다. 예쁘게 하려고 마음 먹고 색 구성, 조합을 따지지 않고, 색연필 쥐고 있는 동안 머릿 속을 비우려고 노력했다. 집중을 하고, 컬러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는 컬러링은 칙센트미하이 '몰입' 이론과 맞닿은 점이 많다. 몰입하는 일을 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성인들이 다시 색칠 공부를 찾는다는 아티클도 있다. Why grown-ups love coloring books too Just what is the adult coloring book craze all about, anyhow? ideas.ted.com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 ..

코로나 시대의 일과 삶 27일 : 트레이더 조 와플 도우로 간단히 만든 크로플 croffle

크로플은 크루아상 (Croissant) 과 와플 (waffle)의 합성어로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기에 구워먹는 것이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게 특징으로 크루아상 먹을 때 부스러기 떨어지는게 없어서 아주 좋다. 미국에서는 크루아상 생지가 웬만한 슈퍼마켓에서는 다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몹시 대중적이다. 내가 즐겨가는 트레이더 조의 경우는 가장 기본적인 버터 크루아상 한 종류만 판매한다. 크루아상 생지를 돌돌 말아준 뒤, 날개 모양이 나오도록 와플팬 중간에 넣고 구워주기만 하면 끝이다. 크루아상으로 구웠다면 2-3일 먹었을텐데 이렇게 크로플로 만드니 한 자리에서 다 먹게 되는 단점이 있긴 하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운동과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에는 위험한 (?) 메뉴인 듯. 생지에 누텔라나 과일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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