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 38

적절한 의복비는 얼마인가

대체 얼만큼을 의복비에 지출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자주 가는 인터넷 게시판에 얼마 전에 유사한 질문이 올라왔는데 정말 다양한 답변이 달렸다. 본인에게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사람부터 한 달에 $3,000까지 쓴다는 사람까지. 나처럼 새로운 곳으로 정착하면서 많은 옷을 잃어버린 일이 크게 없을,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들은 버짓을 얼만큼 잡는지 궁금해졌다. 구글에서 clothing budget을 검색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흥미로운 정보가 가득했다. 재무 설계사 Pete Dunn는 월 버짓의 5%를 의복비에 쓰라고 조언했다. 이미 3년이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는 미국인들은 평균 3.5%를 의복에 쓴다고 나왔다.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

보물상자 2015.04.13

뷰티 리뷰: 미국 드럭 스토어 화장품에서 업그레이드 한 날

정말 오랫만에 색조 화장에 아낌없이 돈을 썼다. 점심 시간이 지나고 나면 페이셜 기름 종이를 3장을 사용해야할만큼 반질반질해는걸 보는 것에 진절머리가 났다. 그리고 한국의 햇볕과는 사뭇 다른 미국 햇볕에 타버린 피부가 그대로 고정이 되어 버려, 더 이상 파운데이션이 피부색에 밀착되지 않았다. 오프라인으로 세포라를 찾아간 것도 언제인가 가물거려서 찾아보니 무려 2년. 그동안 쓰던 것만 계속 썼던 셈이다. 우선 파운데이션 쇼핑. shade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카메라 같은걸로 피부를 찍더라. 여기도 digital data 로군. 어깨 넘어로 살짝 봤는데도, 지금까지 써오던 색보다 1-2단계 어두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Yves Saint Lauraent- Le Teint Touche Eclat Ill..

[보스턴 일상] 12월 26일의 크리스마스 트리

​보스턴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첫 해에는 플로리다 해변가를 거닐고 있었고, 작년에는 북적한 서울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서 오너먼트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정작 주말마다 사러 갈 시간이 없었다. 사실, 어떤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만해야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게 더 큰 이유였다. 생나무의 향긋한 향을 맡아보고 싶은 생각도 잠깐 했지만, 말라가면서 주체할 수 없을만큼 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곧바로 포기.내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로 보관하기가 아주 쉬워야 한다는 것. 1년 365일 크리스마스 트리를 밖에 내놓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다가 Crate and Barrel에서 마음에 꼭 드는 아이를 발견했다. 일단 플랫하고 크지 않아서..

[보스턴 일상] 사이버 먼데이 쇼핑

땡스기빙 후에 블랙 프라이데이. 스몰 비지니스 토요일은 아맥스 카드가 없는지라 패스- 그리고 두둥 다가온 사이버 먼데이.2014/11/28 - [보물상자 ] - (온라인)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온라인 쇼핑으로 대부분 해결(?) 했는데, 그래도 월요일이 되니 스물스물 또 쇼핑 사이트를 뒤적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추가 할인보다는 프리쉽이 딜로 많이 올라온 것 같았다. 그리하여 금액이 작아서 그동안 주문하지 못했던 아이템들 위주로 쇼핑. ☆ 더 바디샵 머리빗| 50% 할인+ 프리쉽 | $6.38 10년 가까이 쓰고 있는 안나 수이 머리빗과 이젠 작별할 시간이 다가온듯. 얼른 도착했음 좋겠다. ☆ GNC 자체 브랜드 크림| $6.32 쓰고 있는 알로엘 젤이 너무 좋아서 다른 크..

[보스턴 일상]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아침부터 눈이 오기도 했고,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아침부터 찾아갔던 몰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느긋하게 집에서 딜을 잡기로 했다. 큰 가전 제품을 사기엔 정말 좋은 블랙 프라이데이지만, 우리에게는 전혀 필요없으므로 패스- 나름대로 고민해서 필요한 것만 산다고 했는데도, 모아놓고 보니 꽤 많이 샀다; ☆ Noritake Mugs | 50% 할인 + 추가 20%| $25.50 엘렌이 주고간 Keurig 에 머그잔이 맞지가 않는다. 매일 밥 공기에 커피를 내려 마실 수는 없지 아니한가. 그래서 구입.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환불할 예정. ☆ CBTL Keurig K-Cups | 25% 할인+프리쉽 | $53.78 프리쉽에 노택스까지. 사실 핫딜인지 잘 모르겠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

[보스턴 일상] 내가 하기 힘들어서 구입한 소형 주방 가전 제품들: 슬로우 쿠커, 요구르트 메이커

바빠지고 힘이 들기 시작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쉬기 위해서 "똑똑하고 "우직한" 소형 가전 제품들을 구입했다. 오랫동안 장만하고 싶었던 슬로우 쿠커. 재료만 넣어두고 나갔다 오면 맛있는 음식 냄새로 가득찬 집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만 해도 너무 즐겁다. J 는 이게 정녕 필요한 것이냐면서..은근히 안 사길 바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허기진 배로 들어와서 밥이랑 채소만 계속 먹게 되니...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것인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구입 결정. 2쿼트와 3쿼트 중에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양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주중까지 먹을 요량으로 3쿼트로 결정했다. 아마존에서 현재 $20 미만으로 판매하고 있는 저렴이 모델로, 타이머도 없고 선택도 low 와 high 밖에 없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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